이종규 교장 “상호신뢰의 교육으로 새로운 교육모델이 될 터”

[조은뉴스=염기남 기자]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매여울초등학교(교장 이종규, 이하 매여울초)는 지역의 높은 교육열을 학교경영의 원동력으로 삼아 상호신뢰에 기초한 특화된 교육으로 주목받고 있다.


외국어 교육과 체험교육 기반으로 학생들의 잠재능력을 키워주는 매여울초의 교육은 2013년 혁신학교 지정과 함께 지역사회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암기식 교육에서 벗어나 자신의 생각을 논리정연하게 말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학생들의 인격을 존중하는 학내문화로 특징지워지는 매여울초는 교육수요자들에게 항상 열려있는 학교다.

NTTP 연수학교인 매여울초는 교사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바른인성을 가진 학생들을 길러내기 위한 교육과제로 2014년, 인증제를 통한 독서교육과 영어교육에 중점을 두고 학부모∙지역사회와 파트너십으로 성장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 끊임없는 소통으로 신뢰 확보한 매여울초

2009년 시작한 매여울초 교육은 초기 신도시 입주민이 대부분이었던 점에서 소통에 어려움이 적지 않았다. 원주민이 적어 타 학교와 비교대상이 되기 십상으로 교육에 대한 믿음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것이다.

초대교장으로 부임해 현재까지 교직원들과 함께 매여울초 교육을 이끌고 있는 이종규 교장은 새로운 교육환경에 대한 이해를 구하고 꾸준히 학부모는 물론 지역사회와 소통을 강화한 현재 상호신뢰의 문화가 형성되었다고 전했다.

매달 한번씩 학부모들과 함께하는 ‘다모임’은 매여울초의 소통의 주요 통로가 되고 있다. 교육수요자들의 의견에 귀를 귀울이고자 하는 의지와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교육의 내용은 풍부해지고 신뢰도는 높아졌다는 것이다.

이는 매달 교육과정을 교사들이 직접 학부모들에게 설명하고 학부모들은 그에 맞는 교육기부나 보람교사로서의 영역들을 교환하며 교육의 질을 높이는 과정으로도 활용되고 있어 매여울초만의 특징이 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자치활동을 강화하고 교실내 인권존중의 문화를 형성하는 등 매여울초 교육공동체 상호신뢰의 기초는 존중의 문화이다.


△ 글로벌 환경 적응력 키우는데 중점

이 교장은 “학교경영에 있어 학부모들의 생각과 교사들의 교육목표가 일치점을 찾을 때 서로 만족할 수 있는 교육풍토가 만들어지는 것 같다”며 “새로운 교육적 시도와 특화된 교육이 가능한 문화도 이런 소통덕에 가능하다”고 전했다.

매여울초는 사교육 수요가 많은 영어교육을 강화해 사교육비 줄이기와 학력강화 노력에 나서고 있다. 영어특성화 학교이기도 한 매여울초는 ‘어드밴드 클래스’와 ‘펀펀잉슬리쉬 클래스’로 이원화 해, 영어 수준별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영어활용능력을 갖춘 학생들에게는 사교육보다 경쟁력있는 교육을 제공하고 영어울렁증이 있는 학생들은 기본기부터 확실히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더해 영어교육이 실생활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영어 페스티벌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 매여울초 교육공동체가 모두 참여하는 이 행사를 통해 각 상황별 생활영어를 익힘은 물론 영어와 친해질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자 하는 노력이다. 

매여울초의 영어교육 특성화는 원어민과 내국인 교사들의 팀 티칭과 맞춤형 교육으로 학부모들에게 호응이 높다고 이 교장은 전했다.


△ 네트워크 확대로 교육 다양성 확보

또한 종일 돌봄지원체계를 갖추고 있는 것도 매여울초의 강점이다. 정부정책 이전부터 매여울초는 종일 돌봄지원체계를 구축하고 밤 9시까지 학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는 것이다.

매여울초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육 네트워크를 활성화하는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의회 방청활동이나 문화시설 이용 등 지역 교육자원을 교육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더해 학부모들의 교육기부를 활성화 해 교육의 한 축으로 삼은 것에서도 교육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 읽힌다.

올해 매여울초는 사고력 향상을 위해 교사들의 역량 강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 매주 목요일 오후 학년별 교사들의 수업연수는 물론 유명 교사들을 초청해 수업혁신 방법은 듣는 과정을 운영하고, NTTP 연수학교로서 연수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학부모 연수를 강화하고자 하는 것이 매여울초다. 매주 4회씩 진행되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자녀교육 방법은 물론 학부모들의 자기실현을 돕고 있어 지역의 교육 허브로서 발전하는 매여울초의 모습을 확인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이 교장은 “교육은 학교만이 아닌 지역사회 모두가 함께 해야 한다”며 “매여울초는 그런 교육문화를 전파하는 중심학교로 발전을 모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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