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진학교에 산학협력 직업훈련실 개소

자폐아동 포장훈련 (사진제공: 샤인로드)
한국경진학교(교장 우이구)는 경기북부사회적협의회(회장 윤준현) 소속 예비 사회적 기업인 (주)샤인로드(대표 김유창)와 10월 10일(목) 14시 일산에 소재한 한국경진학교에서 ‘장애학생 취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였다.


동 업무협약은 학교는 학생이 졸업하기 이전에 취업현장과 동일한 환경에서 충분한 실습기회를 제공할 수 있고, 기업은 지역사회에 기반은 둔 훈련된 장애인 인력을 확보할 필요성이 있다는 인식을 양 기관이 공유하여 이루어지게 되었다.

향후 한국경진학교와 (주)샤인로드는 한국경진학교 전공과 학생들의 직무분석을 기반으로 기업에서 요구하는 직무 능력 향상을 위한 직업훈련을 실시하고 현장에 투입하여 본사의 전문인력으로 양성하는 등의 사업에도 서로 협력할 계획이다.

한국경진학교에는 (주)샤인로드와 동일한 형태의 작업장인 ‘산학협력 직업훈련실’을 설치하고, (주)샤인로드에서는 ‘산학협력 직업훈련실’에 관련 직원을 파견하여 작업을 실시하면서 학생들이 기능을 습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산학협련 직업훈련실의 기자재 및 설비는 (주)샤인로드의 적극적인 협력을 받아 설치하였으며, 한국경진학교에서 실습을 마친 학생들에게는 (주)샤인로드에서 현장실습의 기회를 부여할 계획이다.

(주)샤인로드에서는 한국경진학교 전공과 학생들이 현장실습 기간을 마치면 본사에 취업할 수 있도록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으로 향후 전공과를 졸업한 학생들의 취업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식에서 우이구 교장은 “이번 협약으로 장애학생들의 취업이 확대되어 졸업 후 성인기로의 전환에 크게 기여할 것”이며 “향후 발달장애학생의 특성을 고려한 직업교육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는 기반을 조성하게 되었다”고 평했다.

(주)샤인로드 김유창 대표도 “본사에서 추구하는 사회적 기업의 의미에 부합하는 협약을 한국경진학교와 추진하게 되어 기쁘며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겠다”라고 화답하며 “중·장기적 차원에서 산학협력 직업훈련을 통해 필요한 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하는데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경진학교 학부모를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는 해냄복지회 경기북부지회(지회장 배영희)에서는 이번 업무협약이 체결되기까지 기업체 방문 및 협력 내용 협의 등 일정을 함께 하였으며, 향후 장애학생들이 학교를 졸업한 후 평생교육 지원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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