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호골을 터트리며 그의 폭풍(hurricane)은 어디까지

[(부산)조은뉴스=이유찬 인턴기자] 오늘부터 러시아월드컵 8강이 시작이다. 월드컵 6호 골을 터트린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 공격수 해리 케인(25·토트넘)은 허리케인처럼 득점왕이 가능할까?

케인은 4일(한국시간) 이번 월드컵 콜롬비아와의 16강에서 선제골을 넣었다. 팽팽한 접전이 계속된 끝에 후반 12분, 카를로스 산체스에게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성공시켰다.

케인은 이번 월드컵 6번째 골을 기록하며 득점 선두를 달렸다. 현재 4골로 득점 순위 2위인 로멜로 루카쿠(벨기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와 2골로 격차를 벌렸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은 다만 케인의 6골 중 3골이 페널티킥으로 인한 슛이라 더 지켜봐야한다는 입장이다.

케인은 생애 첫 월드컵 출전이며 튀니지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는 2골을, 파나마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는 해트트릭(한 선수가 3골을 넣는 것)을 했다. 그는 잉글랜드 출신으로는 1986년 게리 리네커(6골) 이후 32년 만에 득점왕을 노리고 있으며, 1970년 멕시코 월드컵 게르트 뮬러(독일·10골) 이후 48년 만에 두 자릿수 득점왕도 노린다.

이날 잉글랜드는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승부차기에 돌입했고 케인은 1번 키커로 나서 성공, 4-3 승리를와 함께 지긋지긋했던 승부차기 징크스를 탈출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케인을 경기 최우수선수(MOM;Man Of the Match)로 선정했다. 잉글랜드 산 폭풍의 위력이 어디까지 향할지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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