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 동물들은 병이 나면 금식한다. 그들은 금식이 병을 낫게 하는 비결임을 알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병이 나면 원기를 돋우겠다고 더 많이 먹는다. 들짐승들이 아는 것을 사람이 모른다. 이 시대는 너무 먹어 병드는 시대이다. 나는 북한을 여러 번 다녀왔는데 북한 동포들은 먹지 못해 병들어 있다. 그런데 남한 사람들은 너무 먹어 병든다. 남한과 북한의 중간을 취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종교적인 수행자들에게 금식은 필수 과정이다.

금식에 대하여 전하여 오는 말이 있다. 7일을 금식하면 몸이 변하고 14일을 금식하면 마음이 변하고 21일을 금식하면 영혼이 변한다는 말이다. 예수님은 사역을 시작하기 전에 먼저 40일 금식하셨다. 모세도 호렙산에서 십계명을 받을 때 금식하였다. 금식이야말로 영혼과 육신을 살리는 축복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이 축복의 길을 현대인들은 모르고 있다. 숱한 병이 금식을 제대로 하면 치유된다. 동두천 두레수도원에서는 금식수련을 정기적으로 실행한다. 10일 금식과 4일 금식이 있다. 4일 금식은 10일 금식의 입문과정으로 실시한다.

두레수도원 금식수련의 첫 번째 목표는 영적쇄신이다. 금식기도수련을 통하여 영적으로 새로워진다. 그러나 금식수련의 혜택은 넓고 깊다. 정신적 평안을 누리게 되고 더하여 각종 질병이 치유되는 열매를 거두게 된다.

나는 6년 전 동두천 산속으로 들어올 때 역류성 식도염에 시달렸다. 체력이 약하여 감기를 달고 살았다. 그래서 산으로 들어와 먼저 10일 금식부터 가졌다. 금식 후 지금까지 식도염은 씻은 듯이 사라졌다. 감기는 옛날이야기가 되었다. 그래서 나는 사람들에게 금식수련을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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