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오재현 기자]  배우 양혜지가 극과 극 온도차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UHD 주말드라마 ‘부잣집 아들(극본 김정수, 제작 이관희프로덕션)’에서는 영하(김주현 분)와 태일(이규한 분)에 확연한 온도차를 드러내는 서희(양혜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희는 영하의 태도를 열렬히 비난, 냉랭한 기류를 형성했다. 오빠 용이(이창엽 분) 대신 능력 있는 변호사를 택한 경하(홍수현 분)와 태일을 희망 고문하는 영하를 양다리가 특기인 자매라 칭하며, “양손에 남자 올려놓고 저울질이나 하고! 그렇게 사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라는 직설화법으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반면 서희는 태일에게는 한없이 다정하고 상냥한 모습을 선보였다. 두통약을 자주 먹는 태일에 대한 걱정을 “이건(두통약) 제가 맡아두겠습니다. 그리고 꼭 필요할 때만 드릴게요! 압수하겠습니다!”라는 멘트로 드러내며 풋풋하면서도 속 깊은 면모를 드러낸 것.

이처럼 양혜지는 상대에 따라 각기 다른 모습을 선보이는 서희 캐릭터로 드라마를 하드캐리 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영하를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부터 태일을 걱정하는 눈빛까지 캐릭터의 변화하는 태도를 세밀하게 표현하며 이해도를 높인 것.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과 개성 넘치는 표현력으로 매회 존재감을 발휘 중인 양혜지의 활약에 기대가 더해진다.

한편, 김지훈, 김주현, 이규한, 홍수현, 양혜지 등이 출연하는 MBC UHD 주말드라마 ‘부잣집 아들’은 매주 일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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