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이준철 기자]경기도 안양시 동안구에 위치한 안양남초등학교(교장 황경태, 이하 안양남초)는 1946년 개교한 전통의 명문학교다.

안양남초 교육의 강점은 혁신교육에 있다. 2015년 혁신학교 재지정 이후 ‘인성수업, STEAM교육, SW교육’, ‘같은 책 다른 생각의 독서교육’, ‘끼와 감성으로 울림이 있는 문화예술교육’, ‘미래의 인재를 키우는 진로교육’, ‘체력UP! 스트레스 NO! 행복 PLUS 학교스포츠클럽 활동‘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통해 학생중심•현장중심의 학교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민주적 학교운영과 교육공동체간 소통, 지역사회 교육활동 연계도 안양남초의 강점이다. 배움 속에서 교육공동체가 존중과 신뢰를 형성해야 한다는 교육철학이 반영된 결과다. 교육공동체 대토론회, 학생자치회 지원 강화, 학부모 아카데미 등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학생 중심의 창의적 교육과정 돋보여

안양남초는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해 다양성이 살아 숨 쉬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혁신학교로 지정된 이후에는 다양한 교육과정들을 더욱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 이를 위해 매주 수요일을 전문적학습공동체의 날로 지정해 교육 전문성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안양남초는 학생들의 창의성 강화를 위해서 인문고전 52선을 통해 독서교육을 운영하며 글쓰기교육과 토론교육으로 이어가고 있다.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독서축제는 이런 인문고전 교육의 성과를 종합한다.

학생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운영하는 학생동아리를 통해서는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는 자발적인 교육도 이루어진다. 학년별로 악기를 지정해 운영되는 문화예술교육도 다른 학교에서 찾아보기 힘들게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민주적 학습공동체로 발전하는 것도 안양남초의 특징이다. 혁신교육의 구체적 밑그림도 학생과 학부모를 포함한 교육공동체 설문조사를 통해 결정한다. 교육의 다양성을 위해서는 지역사회 다양한 기관과 협력에도 나서고 있다.

■교육공동체 소통 강화하는 안양남초

안양남초는 무엇보다 교육공동체의 소통과 교육참여를 강조하고 있다. 그중 교육과정과 연계한 학부모 역량강화, 교육기부 프로그램인 학부모 아카데미가 눈에 띈다.

안양남초는 학부모들이 학부모 아카데미를 통해 36시간의 자격과정을 이수한 후 동화구연 3급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강사 및 연수비, 운영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17학년도에는 같은 과정을 통해 15명의 학부모가 자격증을 취득했다.

자격증을 취득한 학부모들은 그림자극, 인형극, 동극 등 다양한 방법으로 독서교육과 연계한 교육기부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학교와 학부모의 협력을 통한 학교 독서교육 활성화와 소통과 협력의 장도 마련되고 있어 호응이 높다.

이와 관련 황경태 교장은 “안양남초는 교육공동체 구성원간의 소통으로 교육과정의 내실을 기하고 있다. 교사들의 전문성 확보와 학부모들의 참여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학교시설을 개선하는데 매진하고 있다. 학생들이 좀 더 좋은 시설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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