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으라 이스라엘아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신명기 6장 4절과 5절)

좋은 목사가 되는데 꼭 갖추어야 할 조건이 있다. 열정(熱情)이다. 세상만사가 다 그러하지만 하나님의 일에도 열정 없이 감당할 수 없다. 성경에는 숱한 일꾼들이 쓰임 받고 있다. 모세, 여호수아, 느헤미야, 이사야, 예레미야, 호세아, 세례 요한, 베드로, 야고보, 바울 이들 모두에게 공통된 것 한 가지가 있다. 열정의 사람들이란 점이다.

하나님은 열정 있는 사람을 뽑아 일꾼으로 세우시고 열정 있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일을 이루어 나간다. 위에 적은 신명기 6장 5절에 이르기를 하나님을 사랑함에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라 하였다. 말하자면 온 정성을 기울여 하나님을 사랑하고 열정을 다하여 하나님의 일을 이루라는 것이다.

독일의 철학자 헤겔(Hegel)이 역사철학이란 명저를 남겼다. 이 책의 말미에서 그가 쓰기를 길고 긴 세계사를 살펴볼 때에 어느 시대에나 그 시대를 이끌어 간 인물들은 모두가 열정의 사람들이었다 하였다. 어느 성경학자가 다음 같이 말했다.

"하나님께서는 100% 자기에게 헌신하는 사람들만을 통하여 역사하신다. 하나님께서는 99% 헌신하는 사람은 쓰시지 못하신다."

이 말이 뜻하는 바는 자신이 지닌 모든 열정을 다 쏟아 영혼들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려는 사람들을 선택하시어 하나님의 일을 이루신다는 뜻이다. 그러기에 게으른 사람이 목사가 되어서는 안 된다. 게으름은 영적으로 타락한 상태이다. 부지런히 양 떼를 돌보고 부지런히 공부하고 부지런히 사람들을 만나고 부지런히 상처 받은 영혼들을 위로하는 그런 열정 있는 사람이 좋은 목사가 되는 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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