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효의 세상이야기 [제 2.315회]

6. 항상 점검하라! 항상 체크하라.
잭 웰치는 직원들에게 항상 높은 목표치를 던져 주었고,  직원들은 그 목표치를 어김없이 해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 할 수 있었을까?

"항상 점검하고, 항상 체크하라!"
잭 웰치는 직원들의 목표에 끊임없는 관심을 표명했고,  단지 결과 뿐만 아니라 과정속에서 목표를 달성 할 수 있게끔 일일이 커뮤니케이션 하고 문제를 함께 해결해 왔다. 

심지어 그는 틈이 날 때마다 직원들과 쪽지를 주고받으며 일의 진척사항에 대해 얘기를 나누곤 했던 것이다. 말단 사원 한 명에게 주어진 업무조차도 잭 웰치는 절대 방관하지 않았다.

7. 배워라! 10년을 5년으로 단축시키는 방법.
GE를 다른 기업과 차별화시켜 주는 핵심가치는 바로 "배운다" 이다. "모토롤라가 10년 걸려 이룩한 것이라면 우리는 5년 이내에 이룩해야만 한다. 대신 우리는 다른 회사들이 어떻게 했는지를 배울 것이다"

GE의 방식은 늘 이렇다. 그들이 배워야 하는 대상과 목표가 정해지면, 아마추어 대학생이든,  창업을 한지 1년이 채 안되는 중소기업이든,  그것이 누구고,  어디든 간에 달려가 배웠다.

바로 그런 점이 GE의 저력으로 표출되고 있는 것이다.  배워야 할 것이 아주 작은 것이라 해도, 그들이 최강의 기업이 되기 위해 필요한 어떤 것도 사소하게 여기지 않았던 것이다. 그리고 배우기 위해 GE는 많은 것을 버렸다. 그것은 절차와 형식, 그리고 관료주의이다.

8. 절차와 형식, 관료주의에 굴복하지 마라.
잭 웰치가 처음 GE의 CEO로 부임했을 때, 그가 가장 답답했던 것이 있다. 그가 결재를 하기 위해선, 말단 직원부터 회장인 잭 웰치한테 오기까지 총 12단계를 거쳐야 했다.

잭 웰치에겐 그것은 쓸데없는 낭비였다. 결재를 하기 위해 거쳐야 하는 여러 단계의 인력들도 낭비였고,  여러번의 결재는 또한, 신속한 일의 진행에 방해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20년 후, 지금 GE의 보고 과정은 12단계에서 6단계로 대폭 줄었다.

"쓸데없는 보고서가 아니라면 훨씬 더 창의적일 수 있다!" 잭 웰치는 누누이 강조했다. 절차와 형식보다 더 중요한 것은 창의적인 아이디어!  형식적인 보고서로 시간을 보내고, 인력을 낭비하기 보다는 차라리 낙서처럼 갈겨쓴 아이디어 쪽지가 더 효율적이라고...

그 자신 또한 보고서를 기다리기 보다는, 틈이 날 때마다 임직원들과 노트 한켠을 찢은 작은 메모 한 장으로 의견을 나누었으며, 절차와 형식의 파괴를 몸소 실천했다.

9. 필요하면 될 때까지 했다! "Boudaryless"
이 단어는 미국인들도 발음하기 힘들어 자주 틀리는 단어라고 한다. 잭 웰치는 GE의 직원들 앞에서 이 "Boundaryless"를 말하다 발음이 안돼 더듬거리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

회장이 수많은 직원들 앞에서 발음을 틀려 가면서도 수십 번, 수백 번, 이 말을 강조한 이유는 "Boundaryless" 벽 없는 문화를 강조하고 싶어서 였다.

이렇듯 잭 웰치는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체면 따위는 생각하지 않고 될 때까지 반복하는 집요함을 보였다.  한번도 그 정도면 됐다고 대충 넘겨본 적이 없는 그의 열정 때문이었다. 우리가 흔히 하는 말, "이 정도면 됐다! 혹은 대충대충 하자!" 잭 웰치가 우리의 이 말을 들었다면 과연 어떤 반응을 보일까?...

10. 유리를 깨뜨려 줄 사람이 필요하다.(변화)
"우리는 유리를 깨뜨려 줄 사람이 필요하다...
GE는 반드시 변화 할 것이다" 잭 웰치는 기업의 발전에 가장 필요한 것은 '변화' 라고 했다.  그래서 항상 변화를 추구하는 사람, 바로 '유리를 깨뜨리는 사람'을 갈망해 왔던 것이다. 잭 웰치 또한 GE에서 그 자신도 유리를 깨뜨린 사람으로 기록되어 왔다.

GE에 불어오는 변화의 새바람을 막지 않았고,  그것이 옳다면 언제든지 환영했던 잭 웰치, 그의 말대로 변화의 물결을 타지 못했다면 GE는 그저 과거의 거대한 기업으로 막을 내렸을지도 모른다. 이제 변화는  21세기를 열어나가는 최대 화두 중 하나이다. 

누가 먼저 변화의 흐름을 탈 것인가요! 
누군가의 시도에 그저 팔짱을 끼고 구경하거나,  해봤자 안된다는 패배의식으로 전체의 변화에 오히려 방해가 되는 내가 아니었나를 스스로 돌아봐야 합니다.
오늘도 지혜로운 화요일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사단법인)독도사랑회
사무총장/박철효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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