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효의 세상이야기 [제 2.306회]

알렉산더는 인적자원을 활용하는데 천재적인 소질을 갖고 있었다. 기록에 따르면 그는 1만 명에 달하는 병사의 이름을 알고 있었다고 전한다. 

그는 전쟁을 수행하면서 자신의 병사와 함께 먹고, 함께 마시고, 함께 잠을 잤다. 그는 항상 소박한 식단을 즐겼고 추운 곳에서 잠을 청했다. 

항상 최일선에서 병사를 이끌었으며 그들과 함께 싸우다 부상을 입는 일도 잦았다. 의사교육을 받은 그는 전투가 끝나고 나면 몸소 병사들의 상처를 치료해 주었다.

자신이 큰 부상을 입었을 때에도 병사들의 상처를 먼저 돌보았으며, 심각한 부상을 입지 않은 경우에는 다른 병사들이 다 치료를 받고 난 후에야 치료를 받았다.

《알렉산더》 마케도니아의 왕
(BC 356-BC 323, 재위 BC 336-BC 323)
마케도니아라는 작은 국가의 왕으로 광활한 페르시아 제국을 정복하고 그리스문명을 인도와 아프가니스탄까지 전파했던 알렉산더는 세련된 정치가이자 능숙한 전략가이며 잔인한 전사였다.

몽테뉴는 `가장 탁월한 사람들` 이라는 글에서 알렉산더에 대해 이렇게 평한다. "통찰력, 인내심, 치밀함, 관대함, 낙천성과 같은 군인적 자질들과 그가 누린 영광스러운 기간과 영토, 잘못을 인정하는 순수한 의지 등은 그를 위대한 사람으로 인정하게 만든다."

세련된 정치가이자 능숙한 전략가이며 잔인한 전사였던 알렉산더는 한마디로 영웅이다.  프랑스의 역사학자 프랑수아 슈아르는 저서  `알렉산더` 에서 인간으로 태어나 신화로 남은 한 사내를 조명한다. 

단순히 그의 삶만을 조명한 것이 아니라 알렉산더라는 인물이 사후 어떻게 신화가 되어갔는지 그 역사적 궤적을 추적한다.  알렉산더는 산화가 될 조건을 두루 갖춘 인물이었다.

프랑스의 계몽사상가인 볼테르는 알렉산더의 구체적인 업적을 이렇게 기록한다. "그는 전쟁 중에도 법을 만들었고 상업로를 개척해 알렉산드리아를 비롯한 도시들을 세웠다.  알렉산더가 세운 도시는 무수히 많다. 
플루타르코스에 따르면 전성기 무렵 남부유럽과 북아프리카, 서아시아에 알렉산더라는 이름이 붙은 도시가 무려 60개가 넘었다. 

이 도시들은 이름은 바뀌었지만 지금까지도 도시로서의 명성을 누리고 있는 곳들이다. 알렉산더는 지적이면서도 치밀한 근거 위에서 전쟁을 했고 통치를 했다.

오늘도 한낮의 기온이 여름을 방불케 하지만,
인적자원을 잘 활용하는 즐겁고 은혜로운 주일이 되시기를 응원합니다.

사단법인)독도사랑회
사무총장/박철효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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