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사과"란 책은 일본인으로 무농약 사과농사에 성공한 기무라 아끼노리(木村 秋側)가 쓴 책이다. 그는 1949년 사과의 고장인 아오모리에서 태어나 가업인 사과 과수원을 물려받았다. 그러나 농약치기에 질려 버렸다. 특히 그의 아내가 농약에 약한 체질이어서 농약을 한 번 치고 나면 며칠간 앓아눕는 터에 사과농사를 포기하여야 할 지경에 이르렀다.

그런 때에 일본의 저명한 자연농업인 후꾸오까 마사노부(1913~2008, 福岡 正信)의 책 <자연농법>이란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을 읽은 후부터 농약에 매이지 않는 다른 농업이 존재함을 알게 되었다. 그는 실천에 강한 사람이었던지라 자신의 과수원을 실습장으로 삼아 자연농업 이론을 자신의 농장에 실천하였다.

그러나 자연농업이 쉽사리 한 두 해만에 성공되어질 농업이 아니었다. 자연농업의 특성의 첫째가 흙을 제대로 가꾸어 토양의 비옥도(肥沃度)가 최고 수준에 이르도록 바꾸는 데에서 시작되어지는 일이었다. 그는 10여년 가까운 시행착오를 거친 끝에 한 가지 원리를 깨달았다. 산 숲에서 자생하는 과목들은 병에 걸리지를 않는데 이르렀다.

그는 산에서 주목하기를 숲 속에서 자라는 과일 나무들은 아무런 약품이나 비료를 주지 않아도 싱싱하고 풍성한 실과를 세상에 생산하여 공급한다. 그는 후꾸오까 마사노부 옹의 자연농업 정신에 매혹되어 온갖 실패를 무릅쓰고 자연농업의 이론에 정진하였다. 결과는 크게 성공하여 지금은 그가 생산한 사과를 시판한다는 알림이 인터넷에 보도가 되는 즉시 10여분 안에 매진되고 마는 정도이다.

그의 꿈은 간단 소박하였다.

"농약을 사용하지 아니하고 사과를 기르는 법"이다. 그것이 그의 소원이자 꿈이었다. 처음엔 100% 실현되기 불가능하다고 생각된 꿈이었다. 그러나 그의 부부는 이 꿈을 이루어 냈다. 일본인이 이루어 낸 농업을 한국인들이 못 이룰 이유가 없다. 더 열심히 더 꾸준히 더 겸손히 도전한다면 반드시 이루어질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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