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오재현 기자]  세계의 아름다운 꽃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꽃 축제 ‘2018고양국제꽃박람회 (4/27~5/13)’에 에콰도르가 참여해 세계적으로 품질이 우수한 다양한 품종의 장미 전시와 함께 아름다움을 대표하는 문화적인 행사로 국내에서 첫 패션쇼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에콰도르는 ‘장미의 나라’라고 불릴 정도로 유명한 세계 장미 수출국으로, 전시기간 동안 다양하고 품질이 우수한 장미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개막 당일 쇼케이스의 일환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에콰도르 주얼리 디자이너 ‘안드레아 떼요(Andrea Tello)’와 유명 패션 디자이너 ‘아나벨 로페즈(Anabel Lopez)가 콜라보레이션한 패션쇼를 개최해 이색 볼거리를 선사한다.

이날 패션쇼 무대는 에콰도르산 색색의 장미들로 화려하게 꾸며져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가운데, 화려하고 강렬한 의상과 주얼리를 착용한 모델들이 런웨이에 올라 캣워크를 선보인다. 독특한 디자인의 패션과 주얼리는 자연에서 모티프를 얻어 깊이감을 더해 풍성한 장미와 조화를 이룬다.

주얼리 디자이너 ‘안드레아 떼요’는 2011년 유네스코로부터 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사르코지 프랑스 전 대통령의 영부인이자 가수 카를라 브루니와 요르단의 라니아 왕비가 안드레아 떼요의 패션 주얼리를 착용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안데스의 자연에서 영감을 주로 얻는다는 떼요는 인디안 여성들의 꿈을 주얼리로 구현하고자 한다는 철학을 밝혔다.

패션 디자이너 ‘아나벨 로페즈’는 에콰도르 내 최고 유명 패션쇼 ‘디자이너 북 패션 플랫폼 (Designer Book Fashion Platform)’에 참여한 촉망받는 디자이너로 한국, 스페인, 아르헨티나 등 다양한 문화권에서의 생활하면서 얻은 영감을 통해 컨템프러리 패션을 선보인다. 해외 유수의 경험에서 조우한 다양한 오브제를 활용해 실험적인 스타일을 구축하고 있는 아나벨 로페즈는 “자기를 온전히 표현함으로써 나타나는 아름다움에 대해 전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주한 에콰도르 대사관 관계자는 “이번 진행된 이벤트는 한국 내 처음 개최되는 에콰도르 패션쇼로, 꽃 외에도 에콰도르가 지닌 화려하고 풍성한 아름다움의 진면목을 한국에 알리고자 기획했다”며 “에콰도르산 장미 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 교류를 통해 양국 간의 우호적인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지란지교(芝蘭之交)를 꿈꾼다”고 말했다.

한편 전세계 아름다운 꽃들의 향연이 펼쳐지는 ‘2018고양국제꽃박람회’에는 해외 36개국 320업체가 참가하며 이중 역대 최다인 23개국이 참가하는 국가관에서는 국가별 화훼 홍보부스 및 국가정원 등을 설치해 어느 해보다 풍성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인다. 에콰도르 부스는 꽃전시장 1층 국제 전시관 내에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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