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내 삶을 두고 맹세하노라.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리라" (민수기 14장 28절)

우리는 우리들의 10년 뒤 혹은 20년 뒤에 우리가 어떤 모습 어떤 처지에 있게 될 줄을 미리 짐작할 수 있다. 구약성경 민수기 14장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란 광야에 이르렀을 때의 일이다. 그곳에서 하룻길만 더 가면 꿈에도 그리던 가나안 땅이다. 그곳에서 회중은 머물고 이스라엘 12지파에서 각 지파별로 한 사람씩 날쌘 사람을 뽑아 12명으로 정탐대를 조직하여 가나안 땅을 먼저 정탐케 하였다.

그들이 적진인 가나안 땅을 40일을 정탐하고 돌아와 바란 광야 가데스에서 회중에게 적지에 대한 정탐 결과를 보고하였다. 이 보고가 문제가 되었다. 12명의 정탐꾼들 사이에서 두 패로 갈라져 완전히 다른 보고를 하였다. 갈렙과 여호수아 두 명은 그 땅은 아름답고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니 진격하자 승리할 것이다고 보고하였다.

그런데 다른 10명은 그 땅은 척박한 땅이요 원주민들은 자신들보다 강하고 무기도 좋고 방비도 튼튼하니 그 땅으로 들어가면 우리는 몰살당할 것이라 보고하였다. 이렇게 다른 두 보고를 듣고 백성들이 어느 쪽으로 기울어지느냐에 민족의 운명이 달려 있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회중은 다수인 10명의 보고에 귀가 쏠려 밤이 맞도록 울며 우리가 망하게 되었다고 울부짖었다.

이때 여호와께서 온 회중을 향하여 말씀하셨다.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리는 대로 행하리라" (민수기 14장 28절)

그래서 40일 정탐하고 온 그들에게 하루가 일 년이 되게 하여 40년간 시나이 사막을 방황하며 부정적인 생각을 하고 말을 하던 사람들은 다 죽고 승리할 것이다 말한 갈렙과 여호수아가 어린 세대를 길러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오늘 우리들에게도 그대로 적용되어지는 말씀이다. 지금 우리의 생각과 말과 꿈과 기도가 바로 우리들의 미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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