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말세에 내가 내 영을 모든 육체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의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너희의 젊은이들은 비젼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 (사도행전 2장 17절)

어제 글에서 늙어서 꿈꾸는 삶을 살자고 강조하였다. 많은 늙은이들이 꿈을 지니지 못한 채로 하루하루를 헛되이 보내고 있다. 이 땅의 늙은이들이 꿈이 없이 어영부영 헛세월을 보내서는 나라의 장래가 바로 세워지지 못한다. 나라가 제 길로 나가려면 늙은이들이 제 구실을 하여야 한다. 꿈꾸는 늙은이들이 젊은이들을 깨우쳐 주고 이끌어 주고 품어 주어야 한다.

사도행전 2장은 기독교 역사에 중요한 부분이다. 2장 1절에서 오순절을 맞아 성령이 강림함으로 교회가 시작되었다. 말하자면 사도행전 2장 첫 부분이 교회의 생일인 셈이다. 그런데 오순절에 성령이 임하여 교회가 시작되면서 사도 베드로가 예루살렘 시민들을 향하여 선포하였다. 그날의 베드로의 선포가 바로 오늘 우리들을 향한 선포이다.

베드로는 구약성경 요엘서에서 수백 년 전 예언자 요엘이 선포하였던 내용을 인용하여 담대하게 선포하였다.

때가 되어 성령이 임하게 되면 늙은이들이 꿈을 꾸게 된다 선포하였다. 오늘 우리들의 조국 한반도에 꼭 필요한 말씀이다. 이제 몇 해 후가 되면 65세 이상의 노인 인구가 일천만을 넘어서게 된다. 일천만이 넘는 노인 인구가 젊은이들에게 짐만 되고 아무런 생산성 없이 살아가게 된다면 얼마나 끔찍스러운 일이겠는가. 늙은이들이 통일한국 시대에 세계에 우뚝 솟은 한국을 꿈꾸며 그 꿈을 젊은이들에게 마치 바이러스처럼 펴뜨려야 한다. 바퀴벌레처럼 펴뜨려야 한다. 끈질기게, 집요하게, 일관되게 펴뜨려야 한다.

나에게는 3가지 꿈이 있다.

첫째는 지금 일하고 있는 동두천 두레마을이 10년 후에는 국민휴양지가 되고 청소년 수련장이 되고 한국교회의 성지(聖地)가 되게 하는 꿈이다.

둘째는 10년 안에 통일한국을 이루어 평양 시가지가 내려다보이는 모란봉 산언저리에 두레마을을 세우고 두레교회를 세우는 꿈이다. 지금은 그 자리에 김일성 동상이 세워져 있다. 그 동상을 헐어내고 그 자리에 교회를 세우는 꿈이다.

셋째는 지금처럼 하루하루 열심히 일하다가 일터에서 자는 듯이 천국으로 직행하는 꿈이다. 나는 이들 3가지 꿈이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확신을 품고 살아가고 있다. 마치 청년처럼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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