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국군장병 위문공연

[힙합=서아영 기자] 기획취재(1):

2017년 국군장병 위문공연, 소대단위까지 찾아가며 열정을 불태우는 아티스트, 홍희라를 만나보다

추운 겨울날씨에도 불구하고 12월 바쁜 행사철을 국군위문공연으로 뜻 깊은 겨울나기에 참여하고 있는 아티스트들과 벌써 16회이상 위문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사단법인 한국힙합문화협회에서는 2017년 11월중순부터 협회 임원들의 자발적인 회비를 들여서 국토방위 수호의 엄중한 임무하에 뜨거운 젊음을 불태우고 있는 국군장병들을 위로하고, 특히 젊은이들이 즐겨하는 문화코드인 힙합을 주축으로 70/80, 오페라성악가, 대중가요, k-pop걸그룹 등의 아티스트과 함께 재능기부 문화공연 진행하고 있다.

이에, 본 기자는 제3군 사령부 산하 23개 사단과 2개 군수지원처 전군의 순회공연에 동참하고 있는 젊은 힙합퍼들 중 한명을 만나 보았다.

질문>
흔히 이미지 메이킹등의 차원에서 몇차례 국군 위문공연을 진행하는 것들은 더러 보아왔으나, 이렇게 연말 일정 전체를 국군위문공연으로 진행하는 것은 이례적인 사례로 보이는데, 금번 위문공연 진행에 참여하시는 홍희라님은 어떤 심정으로 참여하시는 지요?

답변>
문화인이 된다는 것은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장병들을 만나고 싶은 설레임도 있었고, 사실 여성 아티스트로서 군부대 그 자체가 일정부분 호기심도 있던 바입니다.

질문>
지속적인 문화공연 참여는 사실 일정관리나 기타의 사유로 쉽지는 않을거라고 생각됩니다만,,,

답변>
어렵다고 생각하면 한없이 어려울수도 있지만, 사실 그리 어렵지는 않습니다.
음악을 하는 아티스트로서 열정적인 관객, 물론 군부대의 특수성을 감안할 때 진정 저만을 찾는 경우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제가 장병들에게 찾아감으로서 그리고 저의 열정을 보여주고 장병들과 함께 하는 보람, 그 무대를 함께 즐기고 소통하는 그 열린 문화의 장에서 장병들뿐만아니라 저 또한 힐링의 시간을 함께 누리고 있습니다.
정말 보람있게 느끼고 있습니다.
그리고 젊은 시기, 단순히 군부대 오빠들이라고 흔히 말하는 여성 가수의 이미지를 이용한 인기몰이 라는 것이 실질적으로 군 부대 위문공연을 진행하면서 오히려 나 자신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던 바가 있습니다.


질문>
지금 이야기 하시는 것은 흔히 이야기하는 군통령 내지 여성 아티스트로서 이른바 국군장병들의 특수성을 이용한다는 이야기와 맞물리는 것 같은데, 특별히 무언가 느낀점이나 다른점이 있다는 것 인가요?

답변>
인지도나 인기몰이 등을 생각하고 국군위문공연을 접하였고 몇차례만 기획적으로 무대에 설 생각이었으나, 군 장병 오빠들의 열정적인 호응, 그리고 참여하시는 스탭 및 관계자분들의 보이지 않는 수고와 노력, 실상 수익을 위해서 진행하는 것은 전혀 아닌걸로도 생각이 들었기에 그리고 무엇보다도 지금 이 시기 저 또한 열정이 넘쳐나는 시기에 이런저런 스케줄, 인지도, 수익성 등의 사항을 전혀 따지지 않고 저의 순수한 열정을 불태우면서 금번 위문공연일정 자체를 모두 소화하고 싶은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질문>
음, 좋은 뜻에서 동참하고 싶다는 의미는 알겠습니다만, 이 또한 인지도를 위한 참여가 아닌지요?

답변>
말씀 드렸듯이, 처음에는 몇차례 전략적인 무대 공연을 생각하였으나, 지금 전체 일정 소화는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군부대 문화공연이 근 오백명, 천명 가까이 관람하는 위문 일정도 있었으나, 지금 참여하고 있는 무대는 대대단위라고 백명, 이백명 정말 소소한 무대가 더 많이 남아 있습니다.
화려하고 큰 무대를 위해서 마지막 일정을 소화할려는 생각이 아니라, 우연히 위문공연 일정에 참여하게 되었으나, 젊은 시기 이 일정을 시작부터 끝까지 마무리 함으로 저 스스로의 열정이 2017년 연말 국군장병들과 함께 하였다는 의미를 가져 보려고 하는 것입니다.


본 취재는 연재 기획취재기사이며 사단법인 한국힙합문화협회에서 임원들의 자체 경비로 국군장병 위문공연 진행에 참여하고 있는 아티스트 일원을 현장 동행 취재하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서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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