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사상과 협동운동에 대한 연구 및 조사 활동을 펼치고 있는 모심과살림연구소가 생명·협동운동의 담론과 현장의 실천을 담은 ‘모심과 살림’ 11호를 펴냈다.

이번 호에서는 협동조합, 특히 여성들이 주요 구성원으로 참여하는 생활협동조합에서 리더십은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는지를 한살림과 일본 생협 등의 사례를 통해 살펴보았다.

또한 신고리 5·6호기 공론화 이후 에너지 전환에 있어서도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 민주적 의사결정이 중요시되는 만큼 이번 공론화 과정의 의미와 이후 에너지전환의 방향을 짚어보고 마을 등 작은 단위에서 만들어가고 있는 여러 시도와 실험들을 소개한다.

생태문명으로의 전환에 관심을 두고 포럼 지구와사람을 결성해 활동하고 있는 강금실 대표의 인터뷰도 수록했다. 지구법(Earth Jurisprudence)과 현재 개헌논의의 방향 그리고 개인적 삶에서의 화두와 전환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그 밖에도 사회적경제 영역에서 의미 있는 사례를 만들어가는 살림의료사협과 협동조합농부장터, 인간과 사회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를 통해 그에 따른 새로운 공동체 실험을 해나가고 있는 애즈원네트워크 스즈카공동체 사례 등을 다루었다.

목차

모심의 눈
제도에 대한 의존에서 커뮤니티에 기반한 자립으로|정규호

[기획1] 생활협동조합과 리더십
연결하고 소통하고 세우는 리더십|김엘리
협동조합 조합원 리더십의 본질을 묻다|양세진
일본 생협의 리더와 리더십|권융

[기획2] 시민참여 에너지전환으로 가는 길
신고리 5·6호기 공론화 이후, 에너지전환의 방향|이상훈
에너지전환, 마을에너지로부터|이유진
협동의 힘으로 에너지를 생산하다|손은숙

인터뷰
“이제 ‘자연의 권리’를 이야기해야죠” 포럼 지구와사람 강금실 대표|구도완

기고
저성장 시대에 행복 만들기|신승철
옥상에서 공동체로|강내영

현장
사회적경제의 전략적 현장을 찾아서|유여원·김기수
스즈카 공동체는 어떻게 지속되는가|유상용
필요로 만나 관계로 이어지는 돌봄|김진희


함께 돌봄, 전환의 또 다른 원칙|홍덕화
왜 풀뿌리운동이 새로운 복원인가?|하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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