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복지 일꾼 양성에 역량과 투자 집중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원장 최영현)은 5일 서울시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사회복무요원 직무교육 1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사회복무제도 도입 10주년을 맞아, 사회복무요원이 사회복지 일꾼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마중물 역할을 해온 사회복무요원 직무교육에 대한 성과를 돌이켜보고 향후 정책의 발전 방안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미래사회를 밝히는 빛! 사회복무요원이 함께 합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시작된 행사는 1부 기념식과 2부 학술행사 순으로 진행됐으며,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양승조 의원, 이영호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장, 병무청 김용도 사회복무국장, 사회복지 유관단체장, 사회복무요원, 교육운영 관계자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사회복무요원들의 재능 기부 문화공연인 피아노, 색소폰 연주를 시작으로 1부 기념식에서는 사회복지시설 근무자와 이용자가 보내온 축하영상 상영과 사회복무제도 및 직무교육 발전 유공자 표창, 사회복무요원 UCC 최우수 작품상 상영, 슬로건 선포식, 선배 사회복무요원의 마술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날 최영현 원장은 대회사에서 “지난 10년의 세월 동안 약 11여만명의 젊은 병역자원이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교육을 통하여 대국민 서비스의 질 향상을 도모하여 왔다고 자부할 수 있으며, 오늘부터 초심으로 돌아가 사회복무 교육사업이 미래 복지국가의 중요한 토대가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영호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장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을 대신하여 기념사를 통해 “사회복무요원에 대한 교육사업은 복지국가로 가는 길목에 서 있는 우리에게 큰 의미가 있는 정책이며, 그동안 제도가 성공적으로 정착되어 사회복무요원의 역할 확대와 복지 서비스의 질이 꾸준히 향상되었다”고 평가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양승조 의원은 “사회복무요원이야말로 어렵고 힘든 이들의 아픔을 최일선에서 해결하는 소중하고 가치있는 인재들이며, 단순히 병역의무 수준을 넘어 대국민 사회서비스의 첨병으로써 노인과 장애인, 저소득층이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 주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2부 학술행사에서는 ‘직무교육 10년, 사회복무요원 가치! 우리 같이!’라는 주제로 사회복무요원 직무교육 발전 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이흥윤 군사회복지사협회 회장이 좌장을 맡고, 국제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김수정 교수가 주제발표를 하였으며, 김용두 병무청 사회복무국장, 유정환 안양시수리장애인종합복지관장, 김대삼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광주교육센터 교수가 토론자로 참석했다. 토론자는 직무교육 발전 방안으로 △교육생의 특성을 살린 참여형 몰입교육 강화 △심화직무교육 확대 △직무교육 및 복무경험을 통한 일자리 연계 등을 제시했다.

한편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은 2008년부터 도입된 사회복무제도의 핵심인 보건복지분야 사회복무요원의 전문성 함양을 위해서 2주간의 직무교육과 3일간의 심화교육을 실시해 오고 있다. 그 동안 축적된 인적자원개발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우리나라 복지현장에서 든든한 버팀목으로 성장할 가슴이 따뜻한 사회복무요원을 양성하는데 기관의 역량과 투자를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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