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3일, 인천 경원재 앰배서더 호텔에서 ‘제5회 IPMA 리서치 컨퍼런스’ 열려

세계프로젝트경영협회 한국대표협회(Korea-International Project Management Association, 이하 IPMA Korea)가 11월 2일과 3일 인천 송도 경원재 앰배서더 호텔에서 ‘제5회 IPMA 리서치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IPMA 리서치 컨퍼런스는 전 세계 프로젝트경영 관련 학자와 실무자, 정책책임자 등이 한 자리에 모여 최근의 연구 및 실무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참가자 수가 60명으로 제한된 작은 규모지만 다른 학술대회와 달리 실무자와 연구자 간에 열띤 토론이 이뤄지는 것이 특징이다.

2013년에 독일 베를린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중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아이슬란드를 거쳐 올해 처음 국내에서 열리게 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IPMA Korea가 설립되는 데 계기로 작용한 인천대교㈜의 개통 8주년을 기념해 인천에서 열렸다.

올해 IPMA 리서치 컨퍼런스의 주제는 ‘프로젝트, 경영, 성공’이다. 문화와 가치에 따라, 지역과 시대에 따라 그 정의가 달라지는 성공의 의미를 프로젝트경영과 연결시킨다.

우리가 지금 알고 있는 성공적인 프로젝트경영의 의미가 적절한지 함께 고민해보고 미래 세대의 꿈을 실현시킬 수 있는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프로젝트 경영에 대한 의미를 살펴봤다.

2일 오전 10시에 시작되는 개회식에는 라인하르트 와그너(Reinhard Wagner) IPMA 회장과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 박건수 실장, 국토교통부 도로국 김선태 국장 등이 참석하며, IPMA에서 인천대교 개통 8주년을 기념한 감사패 수여했다.

오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PM 세미나에는 라인하르트 와그너 IPMA 회장과, 로드니 터너(Rodney Turner) 前 IPMA 회장, 지저스 마르티네즈 아멜라(Jesus Martinez Almela) IPMA 교육담당 부회장, 딩 롱궈이(Ding Ronggui) 중국 산동대 교수 등이 발표자로 나섰다.

이튿날에도 이본 셔퍼(Yvonne Schoper), 하우커 요나손(Haukur Jonasson)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프로젝트경영을 연구하고 실무를 지휘해온 전문가들이 강연을 했다.

IPMA Korea는 세계적인 프로젝트경영(PM) 학술대회인 IPMA 리서치 컨퍼런스를 국내에서 열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PM의 불모지였던 대한민국에서 세계적인 프로젝트 경영의 우수사례인 인천대교 사례와 같은 우수 프로젝트가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수행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고 해외에 대한민국 PM의 우수성을 더 많이 알리고 해외의 우수한 연구 및 실무사례를 국내에 널리 보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IPMA Korea는 해외 PM 전문가들과의 활발한 국제적인 교류를 통해 국내 PM의 성장과 더불어 국가적인 PM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했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한편 인천 송도국제도시와 영종도를 잇는 인천대교㈜는 총 길이 21.38km의 민자고속도로로 한국에서 가장 긴 다리다. 2015년 IPMA로부터 세계최우수프로젝트 대상을 수상했으며, 이것을 계기로 우리나라는 IPMA 국제회원국으로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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