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시다 고노스케는 초등학교 4학년 때 아버지가 사업에 실패하여 학교를 그만두고 오사카로 나와, 머슴살이로 시작하여 자전거포의 점원, 전기용품 가게 점원으로 일했다. 10여 년 고생 끝에 2평짜리 자신의 전기용품 가게를 열게 되었는데 그때가 25세였다. 이 2평짜리 가게가 그의 운명을 바꾸었다. 그는 가정마다 다니며 전기용품을 판매하고 수리도 해 주면서 전선, 플러그, 소켓 등을 판매하였다.

그런데 어느 날 수리를 위해 한 가정을 방문하였을 때에 그 집의 두 딸이 말다툼하는 소리를 듣게 되었다. 소켓 하나를 두고 서로 먼저 사용하겠다는 다툼이었다. 그 순간 그에게 한 아이디어가 스쳐갔다. 쌍소켓이 있으면 두 딸의 다툼이 해결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었다. 마쓰시다는 그의 아이디어대로 쌍소켓 시제품을 만들어 특허를 출원하고 생산에 들어갔다.

쌍소켓 제품을 시장에 내놓자 대리점들이 현금을 들고 모여 들었다. 서로 물건을 달라고 아우성이었다. 소비자들의 반응이 그만큼 좋았던 것이다. 그의 2평짜리 가게는 1년 사이 ‘마쓰시다 전기회사’로 바뀌었다. 그 후에도 마쓰시다는 발명을 계속하였다. 무슨 제품이든 그의 손에 들어가면 개량이 되었고 특허를 받아 보급되었다.

마쓰시다 전기회사는 해마다 성장을 거듭하여 현재 세계적인 기업 마쓰시다 그룹으로 성장하였다. 그는 20대 초에 영양실조로 결핵을 앓게 되어 며칠 일하고 며칠 쉬면서도 멈춤이 없이 일하였다. 그는 학력이 없고 허약하였고 가난하였다. 그러나 그런 조건이 그를 성공에 이르게 하였다는 것이다. 우리들에게는 그런 역발상이 필요하다.

우리는 자신의 삶이 부진함에 대하여 너무나 이유가 많다. 이래서 못하고 저래서 안 되고 안 되는 이유를 끊임없이 찾아낸다. 모두가 부질없는 짓이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들을 돕는다 하였다. 불운을 행운으로, 역경을 번영의 디딤돌로 삼아 앞으로 나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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