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질 지수 상승에 더 많은 정책적 배려 필요

[(부산)조은뉴스=이재훈 기자] 지난 28일 목 오후 6시 30분 부산시 수영구 광안동에 위치한 한가족요양병원 5층 강당에서 전일의료재단 한선심 이사장의 싸나톨로지 특강이 있었다.

평소에 싸나톨로지에 관심이 많던 각계 전문가 20여명을 초청한 이번 특강에는 최근 세인트미션대학 싸나톨로지 교수로 위촉된 한선심 이사장의 동향을 알렸다.

'빛나는 삶을 위한 죽음수업' 이란 주제로 한 이사장은 "100세 시대를 맞이해 웰-비잉(well-being)과 웰-다잉(well-dying)을 생각해보고자 이 자리에 섰다. 빈곤, 질병, 고독, 무위 등 우리 사회의 노인 문제들을 죽음교육 전문가인 싸나톨로지스트들이 작은 도움을 줄 수 가 있다."고 전했다.

또한 "UN 2025년 보고서에는 '세계 10대 유망 직업'에서 'Thanatologist(임종설계사)'를 선정해 10년 뒤 세계적으로 최고의 직업이 된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국민의 죽음의 질을 향상시키고, 죽음의 질 지수를 높이는데 더 많은 정책적 배려와 국민적 관심이 있어야 한다. 국가 평생교육 차원에서도 죽음교육을 활성화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한 이사장은 강조했다.

"웰-비잉(Well-being) 뿐만 아니라 인생의 웰- 다잉(Well-dying)도 잘 하신다면, 당신의 인생은 성공작이고, 당신은 가장 행복한 사람이다. 웰다잉 문화를 전파하고, 싸나톨로지가 꽃 피고, 싸나톨로지스트가 최고로 존경받는 국가를 꿈꾸면서, 싸나토피아가 앞당겨지기를 간절히 기원한다."며 그는 특강을 마무리 했다.

특강 후에는 '병원 연명치료의 이유' '요양병원과 요양원의 차이' '대한민국 요양병원의 현황' 등 싸나톨로지 및 노인복지와 관련된 질의문답 시간이 활발히 이어졌다.

전일의료재단 한선심 이사장은 국제싸나톨로지스트(죽음교육전문가) 7호이며 10년 이상 싸나톨로지를 연구했다. 부산대학교 싸나톨로지 주임교수를 역임했고 '빛나는 삶을 위한 죽음수업'와 '나는 싸나톨로지스트다' 등 실용서적을 발간해 웰다잉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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