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급인상과 근로시간단축 해결책 제시

[(부산)조은뉴스=이재훈 기자]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지역본부 송춘철 지역회장은 지난 19일(화) 부산광역시 사상구청(송숙희 구청장)에서 지역 중소기업 협동조합 이사장들과 함께 내수살리기 연계 「추석맞이 사랑나눔활동」을 실시했다.

이는 추석을 맞이해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는 중소기업의 사랑을 실천하고 지속적인 내수진작을 도모하기 위한 자리이다. 사상구 장애인협회를 비롯해 부산지역 12개 복지시설에 전통시장 수요 진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2100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전달했다.

송춘철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지역회장은 "우리 사회에서 소외받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과 함께 더불어 사는 분위기가 확산되기를 바라는 차원에서 중소기업인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것이다. 이 자그마한 사랑나눔이 복지시설에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07년부터 서부산소재산업유통사업협동조합 이사장으로 재임 중인 송 회장은 "75개 협동조합이 있는 중소기업중앙회는 봉사를 하는 자리이다. 규모가 큰 조합이 있는 반면 소규모의 영세한 조합도 많다. 어려운 조합에 힘을 주고 간담회를 통해 애로사항을 해결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4월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지역회장 취임 후 현장중심으로 방문하고 많은 기업인을 만나며 고충을 듣고 있다. "새 정부가 들어서며 근로자 시급이 인상되고 근로시간이 단축되며 서울에 비해 물가가 낮은 부산울산 기업인들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내 고학력자 증가로 인해 실제 힘든 일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많아 그들이 덕을 보고 있고 근로시간단축으로 인해 인건비가 배로 상승됐다."며 송 회장은 강조했다.

"기업이 잘되면 전체가 다 잘 돌아간다"는 송 회장은 "중국저가제품 수입과 중국진출기업 국내재복귀로 인해 많은 부산울산기업인들이 안타까움을 호소하고 있다."고 한다. "조선업도 수주가 늘었다지만 중소기업까지 혜택이 가려면 최소 내년 6월까지는 기다려야 한다."고 밝혔다.

송 회장은 시급인상과 근로시간단축 정책에 대해 "시장상황을 보며 지역별 업종별, 규모별 차등화와 시간을 두고 점진적 상승"을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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