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에서 1,900여명 참가, 어린이 행복도시 군산의 위상 높여


[전북조은뉴스=채덕수 기자]  군산시는 예방 가능한 질병으로 고통받는 지구촌 아이들을 돕기 위한 ‘2017 국제 어린이마라톤대회’가 9월 2일 군산 은파호수공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국제구호개발 단체인 세이브더칠드런과 군산시가 공동 주최한 이 날 행사에서는‘달리는 것만으로 전 세계 아동을 살릴 수 있습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1,900여명의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약 4㎞를 4개 구간으로 나누어 달리며 기부를 위한 의미 있는 땀방울을 흘렸다. 

마라톤 코스인 은파호수공원 수변로는 군산을 대표하는 도심 속 힐링 명소로서 참가자들은 순위와 관계없이 자연스럽게 달리면서 1㎞마다 설치된 말라리아 존, 식수 존, 저체온증 존, 영양 존을 체험하며 어린이들을 위협하는 질병, 식량 등의 문제를 함께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마라톤 완주자들에게는 기념 메달 및 간식, 기념품 등을 주었으며, 도착 지점인 제1주차장 주변에서는 ▲어린이장난감 나눔부스 ▲‘질병을 물리쳐요!’ ▲‘영양분을 되찾아요!’ ▲종이로 전하는 마음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이루어졌다. 

이 날 참가자들이 낸 참가비(1인당 1만원)는 라오스, 우간다 지역 영유아 살리기 사업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문동신 군산시장은 “이번 국제 어린이마라톤 대회는 민선6기 출범과 함께 어린이행복도시 조성의 핵심 비전과 부합하고 전국 시단위로는 최초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군산시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정책 추진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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