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이재훈 기자] 서울과 강원은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4라운드를 치뤘다.

나란히 9승 7무 7패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 데안이 59분에 골을 터트리고 황현수와 윤일록이 추가 골을 넣으며 3대1로 신승을 거뒀다.

서울은 3연승을 달리다가 전북에 패하며 10승 고지를 밟는 데 실패했고 강원은 최근 4경기 승리가 없었다. 9승에 머물러 있는 두 팀 가운데 서울이 먼저 승리하며 10승을 거뒀다.

경기는 서울이 주도권을 잡으며 쉽게 풀어갔다. 최고의 득점 감각을 뽐내는 데얀의 존재를 보여주는 헤딩 첫 골과 지속적으로 공격을 펼치는 서울이 중원 싸움에서 승리했다. 하지만 강원 디에고가 61분에 첫 실점후 곧바로 만회골을 터트리며 동점을 이어갔다.

그러나 뒷심은 홈팬의 일방적인 응원을 얻은 서울이 더 강했다. 경기 종반에 2골을 몰아치며 서울은 승리를 가져왔다.

서울은 지난 라운드에서 전북에 1-2로 패했고 주세종의 레드카드, 하대성, 이명주가 중원에서 이탈한 상태며 고요한도 경고 누적으로 결장했다.

하지만 황선홍 감독은 경기에 앞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누수가 많아서 그걸 고려해서 훈련을 진행했다. 조합을 찾기 위해서 윤곽은 잡혔다. 멤버를 밝히긴 어렵지만 준비는 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히며 이번 경기에 자신감을 보였다.

강원전부터 승리의 흐름을 이어 갈 것이다는 의지가 서울의 승리를 가져왔다.

이날 경기는 신태용 국가대표 감독과 김남일 코치, 대구FC 이영진 전감독 등 주요 인사들이 경기를 관전하며 선수를 분석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인터넷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