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사무실 개소 및 후원회 창립

[(부산)조은뉴스=이재훈 기자, 문우람 인턴기자] 지난 16일 한국장기기증협회 부산본부는 사무실 개소와 함께 후원회 창립식을 진행했다.

이날 개소한 (사)사랑의쉼터 주간보호센터에서는 한성복 목사의 기도와 함께 (주)경일금속 박평재 후원회장의 인사말, 이헌승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의 축사, 대동대 윤진한 총장의 격려사, 위촉장 전달 등이 있었다.

(사)한국장기기증협회 강치영 중앙회장은 "사랑의쉼터는 장애인주간보호문화센터로서 1~2급 만성심부전증환자들이 웃음치료, 독서모임, 아로마테라피 등 교육을 받는 곳이다. 26년간 한국장기기증에 헌신했지만 아직 정부의 무관심으로 많이 열악하다. 한국장기기증학회를 2년전 세계 최초로 직접 구성해 창립 학술 심포지움을 진행했다. 작은 정부예산으로도 장기기증분야에 충분히 큰 도움을 줄수 있는데 개선되지 않아 너무 안타깝다."고 밝혔다.

한국장기기증에 관한 첫 박사학위자인 강 회장은 1명의 장기기증으로 9명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고 한다. "장기기증을 통한 생명나눔운동으로 죽어가는 사람을 살릴 수 있다. 국가가 질병으로 고통 받는 자들을 방치하면 범죄행위나 마찬가지다. 아직까지 지방보다는 수도권이 장기이식에 대한 인식이 높은 편이다. 교과서에도 장기기증 내용이 포함되어 다음 세대에도 전달돼야 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앞으로 장기기증 홍보관과 생명나눔공원을 설립하고 싶다는 강 회장은 장기기증을 상세히 기록한 기념비도 필요하다고 언급한다. 후원회도 각계층이 포진된 이사회를 구성해 십시일반 후원금을 모으면 서로 부담이 덜 된다고 전했다.

강치영 회장은 평소에도 영육간의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지금까지 40억 상당의 무료급식 진행, 339명 장기이식 등을 실천해왔다. 한국장기기증협회는 서울과 부산본부가 있고 (사)사랑의쉼터와 (사)한국장기기증문제연구소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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