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정읍사예술회관에서,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 일환


[전북조은뉴스=채덕수 기자]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박지혜가 정읍에서 힐링토크 콘서트 ‘다함께 대한민국’을 를 가졌다.

지난 24일 정읍사예술회관에서 열린 공연에는 600여명의 시민들이 찾아 그녀가 들려주는 바이올린 선율과 음악에 얽힌 이야기를 들으며 힐링의 시간이 되었다.

공연은 당일 오후 4시부터 100분 간 1부와 2부로 진행되었으며 1부에서는 피아니스트 신영주와 함께 아름다운 바이올린 연주곡으로 유명한 몬티(Vincenzo Monti) 의 ‘차르다시(Czardas)’와 도흐냐니(Christoph von Dohnanyi)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등 정통 클래식 무대를 선보였다.

이어 KBS 전주 어린이 합창단의 사랑스런 율동과 합창으로 시작된 2부에서는 새야 새야 파랑새야, You Raise Me Up 등을 협연했다.

특히 비발디(Antonio Vivaldi)의 ‘사계’와 헨델(Georg Friedrich Händel)의 ‘사라방드’ 등 대중에게 친숙한 클래식과 박지혜의 편곡으로 재탄생한 ‘지혜 아리랑’을 선보여 박수 갈채를 받았다.

박지혜씨는“이번 공연이 모든 관객분들에게 힐링의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공연으로 여러분들과 소통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박씨는 1985년 독일 마인츠 출생으로, 독일 청소년 음악 콩쿠르 연속 2회 1등 수상 등에 빛나는 세계적인 연주자이다. 특히 뛰어난 재능을 인정받아 2003년 독일 정부로부터 가치를 환산할 수 없는 1735년산 명기 ‘페투루스 과르네리’라는 악기를 평생 무상으로 대여, 사용할 수 있게 됐다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번 공연은 2017년 문예회관과 함께 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정읍시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했으며 복권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했다.

7월에는 정읍사 예술회관에서 세익스피어의 작품을 각색해 한국의 전통연희로 풀어낸 창작 연희극‘한 여름밤의 꿈’이 공연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인터넷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