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구 전체 주요도로 50km/h, 이면도로 30km/h

[(부산)조은뉴스=이재훈 기자] 부산시와 부산경찰청(교통과)에서는 최근 보행자 사망사고 비율이 높은 영도구 전체 도로에 대해 6월부터 영도구 안전속도 5030을 추진하기로 했다.

영도연결 고가도로를 제외한 태종로, 절영로, 해양로, 영선대로, 남항서로, 동삼로, 산업로 등 7개 주요도로는 50km/h, 여타 보호구역을 포함한 이면도로는 30km/h로 추진한다.

부산시 주민등록인구통계(2017년 2월말 기준)에 따르면 영도구는 전체인구 127,476명 중 만65세 이상이 27,462명으로 노인인구 비율이 21.5%를 차지, 부산시 전체 노인인구 비율인 15.3% 보다 높은 고령사회를 구성하고 있다.

또한 전체도로 중 왕복 2차로 이하인 도로가 84.9%를 차지할 정도로 이면도로와 산복도로가 많은 지역이다. 최근 5년간 영도구에서 발생한 교통사망사고 총 38건 중 보행자 사망사고는 26건으로 부산시 전체 보행자 사망사고 발생율 46.7% 보다 21.7% 높은 68.4%로 나타나 보행자 안전을 위한 대책이 시급한 곳으로 분석됐다.

속도하향에 따른 시민들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지난 4월 26일부터 TV공익광고, 홍보용 리플릿, VMS전광판, 플래카드 등을 활용하여 지속적으로 홍보했고, 교통안전시설물 설치가 완료되는 6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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