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대 경주 마우나리조트 참사 3년

[조은뉴스=이재훈 기자] 지난 2014년 2월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체육관 지붕붕괴사고가 생긴지 3년이 지났다.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한 부산외국어대 학생 9명이 숨지는 사건 이후에 많은 일들이 일어났다.

딸을 잃은 아버지는 남태평양에 위치한 바누아투 공화국에 유치원을 지었다. 참사 당시 숨진 고혜륜(당시19세, 아랍어과)씨 아버지 고계석씨는 딸의 죽음으로 받은 보상금으로 바누아투에 혜륜국립유치원을 설립했다.

교회에서 말씀을 듣고 해외 선교활동을 꿈꾸던 혜륜이. 딸의 뜻을 따라 보상금 4억원은 사회복지법인 렘넌트를 통해 바누아투 수도 포트빌라에 국립유치원 설립으로, 2억은 부산외국어대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그후에 바누아투에서는 더욱 복음이 확산되고 렘넌트(후대)들이 세워지고 있다. 국립유치원 건립은 바누아투에 전도제자를 세우는 첫 시스템으로, 바누아투 전역과 나아가 오세아니아 전역까지 복음이 확산되는 시발점이 되고 있다. 그 중심에는 한 렘넌트의 선교에 대한 마음과, 그 정신을 이어 받은 가족들의 선교에 대한 헌신이 있었다.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진구권역 장옥선 권사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말씀을 알지 못할 때, 책 속에 길이 있다 하여 많은 책을 보았으나 내 인생을 걸고 따라갈 스승을 찾지 못했고 내 존재의 이유를 몰라 행복하지 않았다.

하나님은 그런 나를 알고 계셨다.
부산사대를 졸업하고 교사된 지 1년 반 만에 결혼하고 첫아이를 낳은 뒤 산후풍에 걸려 고생하고 있던 1989년 6월에 나를 찾아오셨다. 창조의 빛으로 나를 어두움 가운데서 건지셨고 그 즉시로 나를 예배하는 자로 만드셨다.

교회에 간 지 얼마 되지 않아 여전도회장을 맡게 되었는데, 전혀 모이지 않는 아기 엄마들을 모으라며 스물 몇 명 되는 명단을 내게 주었다. 예배 송영이 끝날 때까지 “하나님, 모아 주세요.” 기도하고 가보면 다 모여 있었다. 그리하여 여전도회장을 1년 더 하게 되면서 “전도가 뭘까?” 생각하던 나에게 1991년 6월 하나님은 교통사고를 허락하셨다. 교무실 내 바로 맞은 편 옆자리에 앉은 선생님의 남편이 일방통행 길로 잘못 들어와 나를 차로 치어놓고 병원에 있는 한 달반 동안 찾아오지 않으면서 학교에 매일 아침저녁으로 나에게 찾아간다고 거짓말한 것이 괘씸해서 혼내주고 싶었다.

상대를 미워할수록 내 몸이 아파 견딜 수 없어 성경을 보기 시작했다. ‘마6:14-15 너희가 사람의 과실을 용서하면 너희 천부께서도 너희 과실을 용서하려니와 너희가 사람의 과실을 용서하지 아니하면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 과실을 용서하지 아니하시리라’ “그 사람을 용서하게 해 주세요.” 3주간 기도 후에 내게 기적이 일어났다. 용서를 넘어서 그 영혼이 사랑이 되기 시작했다. 8.15 해방보다 더 엄청난, 미움의 감옥으로부터의 내 마음과 영혼의 해방은 나를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모든 학생과 교사들의 영혼을 사랑하게 되었다.

어느 날 TV뉴스에 나온 대통령을 위하여 한달이 넘도록 새벽기도에서 울며 기도가 되었다. 당시 그는 대통령이었고 나는 교사일 뿐이었는데, 인생 주인을 만나지 못한 그 영혼이 너무 불쌍해서.

복음을 잘 누리고 전할 수 있는 학교로 보내달라고 기도했다. 1992년 3월에 D여중으로 전근을 와 보니 말씀운동이 있었다. 모임을 통하여 말씀의 본질을 알게 되었다.

원래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어 생육 번성 충만 정복 다스리도록 지어졌는데, 하나님을 떠나 죄 가운데 빠져 사단 아래 놓이게 되면서 우상숭배하고 이 땅에서 지옥배경으로 살다가 후손에게 끊임없는 고통과 저주를 남겨놓고 본인은 죽어 지옥으로 간다. 이 땅의 누구도 이 근본 문제를 해결할 수 없어서 하나님이 해결책을 주셨는데, 그 길이 바로 그리스도이신 예수이며, 그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할 때 나를 둘러싸고 있는 운명의 고리가 끊어진다는 사실을.

말씀은 내가 가야할 길을 밝히 보게 하셨다.
1994년 6월 하나님은 나를 영도에 있는 아파트에 입주하게 하셨고 복음을 강조하는 교회로 오게 하셨다. 그리고는 1991년 10월에 평생의 말씀으로 주신 ‘창12:1-3’의 본질을 알도록 매주 강단에서 말씀을 주셨다. 나를 지으시고 부르신 이가 내게 하시고자 하는 일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 내 영혼과 생각 마음 의식 무의식 잠재의식이 말씀에 집중되어 있었다. 매주 강단 말씀은 신기하고 놀랍도록 내가 가야할 길을 정확하게 인도하셨다.

나의 유일한 고민은 어떻게 하면 1천만 제자를 통하여 전 세계에 복음을 전할 수 있을까? 5000 중고와 세계 2만 대학이 복음을 듣게 할 수 있을까?여서 매일 일어나는 사건과 일들은 세계복음화를 위해 왜 생겼을까를 놓고 기도하면 매주 강단 말씀은 어김없이 거기에 대한 답을 주셨다. 전체 집회 메세지를 통해 시대를, 매주 강단 말씀을 통해 지역과 현장 보는 눈을 여셨고 말씀운동을 통해 전체 집회 메시지와 주일 강단 메시지가 하나님의 말씀임이 현장에서 늘 확인되었다. 영원 전부터 계시고 세세무궁토록 영광 받으실 이름, 그리스도 예수를 알게 되면서 과거와 현재 미래가 하나로 보였고 시대와 세계가 필요로 하는 것이 보였다.

1994년 7월 8일 하나님이 없다던 김일성은 사망했다.
2001년 9월 9일 주일 강단에서 ‘마24:14 말세지말의 징조’라는 말씀이 선포됐다. 2001년 9월 11일 뉴욕에서 9.11 테러가 발생했다.
2011년 5월 1일 주일 강단에서 ‘요5:39’ 그리스도는 유일하신 하나님이라는 말씀이 선포됐다. 2011년 5월 2일 유일하신 하나님을 비웃던 오사마 빈 라덴은 파키스탄 은신처에서 사살되었다.
2012년 9월 2일 주일 강단에서 ‘신33:29 나의 정체성’이라는 말씀으로 우리가 행복한 것은 구원받았기에, 돕는 자가 있기에, 권세를 소유했기 때문이라고 하셨다. 2012년 9월 3일 메시야라고 자처하던 문선명이 사망했다.
2006년 11월 교사생활 20년의 종지부를 찍게 하셨다. 나의 20년간의 교사 생활은 자나 깨나 렘넌트(후대)를 생각하게 만드는 warming up에 불과했다.
2007년 6월 17일 핵심 예배에서 ‘창12:1-3 믿음의 시조, 경제회복의 시조, 교회회복의 시조’라는 말씀을 주셨다.
2007년 11월 17일 중직자 임직식을 통해 “롬16:1-2 보호자”라는 말씀을 주셨다.
2008년 3월 4일 부산외대에 가기 시작하여 2년간 매일 가게 하셨다. 아무도 복음을 금하는 자가 없었고 현장은 기다리는 영혼과 제자로 다 준비되어 있음을 보게 하셨다. 외대에 가기 몇 달 전부터 ‘행16:6-10’ 말씀을 계속 주셨다.
2008년 6월 15일 2부 예배에서 ‘마4:18-22 나를 발견하는 만남’이라는 말씀을 주셨다. 마4:19 나를 따라오라 하신 것은 캄캄한 시대와 교회와 현장 속에 있는 나를 발견하라는 것이라 하셨다. 그날 ‘24시’를 목사님께 드리게 된 것은 700 지교회 모임에서 목사님이 비디오 메시지를 통해 요원들은 매주 한 장짜리 보고서를 내라고 하셨다. 16년간 주로 중고 교사와 학생들과 성경공부 하던 내가 대학에 들어가는 것이 과연 성령의 인도가 맞는지 점검받아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던 차에 외대에 들어가서 일어난 일을 간략하게 한 장에 기록하여 그 다음 주에 제출했다. 그 다음 주에도 계속 가져갔는데 제출한 자가 나 혼자뿐이라 걷겠다는 말이 없었다. 그게 모여지자 제본하는 게 좋겠다 싶어 물어보니 10권 이하는 제본해주지 않는다 하여 제본한 10권을 들고 바닷가에서 누구에게 드리라고 10권을 제본하게 하셨나요? 기도를 하는데 첫 번째는 하나님 것, 두 번째로 담임목사님이 계속 생각났다. 그리하여 나를 발견하는 만남이 이루어졌다.

총장이 학생 모집을 위해 버스에 얼굴을 내고 광고를 한다. 상견례 자리에서 신랑 될 사람이 하객들은 아무도 안 오고 부조만 보내오면 좋겠다는 말을 웃으며 한다. 세상은 돈과 우상에 길들여져 있다. 주의 종들이 머리되신 그리스도의 말씀을 따라가지 않고 사람을 기쁘게 하는 교회들은 늘고 있다.

매일 아침 눈을 뜨면 주신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함으로 가슴 설레는 24시간이 시작된다. 그 말씀은 하루 86400초 내내 나를 통치한다. 날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내 사랑 주님을 위해 난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 주께서 원하시는 것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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