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조은뉴스=이재훈 기자] 남해모래에 의존해온 부산지역 레미콘업계는 많은 타격을 입고 있다. 바다골재 채취가 중단될 경우 지역 건설업계가 추가로 부담할 건설비용은 천문학적으로 증가한다고 업계 관계자는 밝힌다.

김해시 상동면에 공장이 있는 (주)부산시멘트 박현국 대표이사는 "올해 말부터 건설 경기가 더욱 좋아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서해와 남해 모래가격도 만원정도가 차이난다. 시멘트업계는 비상이 걸렸고 대기업은 단가를 올리지 않고 있다. 제조사 입장에서는 원가는 올라가고 제품가격은 떨어지고 있다."고 현 사항을 전했다.

약속이 시작이라는 경영철학을 강조하는 박 대표는 사원들에게 약속을 잘 지켜라는 의미로 사훈을 정했다고 한다. 부산시멘트는 한때 높은 매출을 기록했지만 고비가 찾아왔고, 지금은 극복의 시간을 거쳤다. 현재는 블록을 자체 제작하며 레미콘 시장에 어려움을 극복하고 매출을 올리고 있다.

경북 이상의 거리는 운송비 문제가 있다는 부산 골재업계에서는 모래 수급 절대 부족 고사직전, 선 채취 연장 후 강모래사용을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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