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인의 신뢰인정과 기본권 보장 받아야

[(부산)조은뉴스=이재훈 기자] 부산광역시 어린이집연합회 민간분과위원회(위원장 곽문혁)는 지난 17일 오전 11시 부산육아종합지원센터 누리홀에서 2016년 어린이집이야기 수기공모 시상식 및 민간분과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국민의례와 함께 시작한 이번 수기공모 시상식은 복지환경위원회 이진수 위원장의 축사, 한국민간어린이집연합회 장진환 회장과 부산광역시 어린이집연합회 정길대 회장의 격려사 등 주요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수기공모 시상을 축하했다. 수기공모에 당선된 어린이집 학부모와 원장, 교직원은 시상식에 참석해 기념사진 촬영과 함께 수상의 기쁨을 나눴다.

부산민간어린이집연합회 곽문혁 위원장은 "오늘 '좋은 선생님' 이란 주제로 어린이집이야기 수기공모에서 수상하신 수상자 8명과 지도자상 수상자 38명 모두 축하드린다."고 전하며

"요즘 안타깝고 마음이 아픈 아찔한 보육현장 속에서도 항상 아이들을 먼저 생각하고 아이들을 보며 힘을 내는 부산시 민간어린이집의 좋은 선생님을 응원하기 위한 행사이다. 제 4회 어린이집이야기 수기공모 전은 보다 많은 보육교직원, 학부모의 관심을 받았고 다양한 내용의 작품들이 출품되었다."며 덧붙여 말했다.

2016어린이집이야기 수기공모 당선작 심사결과 영도구 새싹어린이집 임수민 교사가 '좋은 교사란' 주제로 대상을 수상했다. 우수상에는 금정구 수연어린이집 이진홍 교사, 북구 햇살가득한어린이집 김미영 교사, 장려상은 교사와 학부모, 원장 등 총 5명이 선정됐다.

시상식 이후 열린 제29차 정기총회에서는 '민간어린이집연합회가 걸어온 길' 동영상을 시청하며 곽문혁 회장의 인사말과 연혁소개, 각 시임원 및 구 지회장 소개, 감사패 수여식, 사업 및 감사보고가 있었다.

이번 제14대 부산광역시 민간어린이집연합회장에는 곽문혁 위원장이 연임을 하며 이은희, 황미숙 부회장이 선출됐다. 곽 위원장은 인터뷰에서 "부족한 역량에도 다시 한번 연합회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정부예산에 맞춰 보육정책을 하니 실제 필요한 것과 지원금에 많은 차이를 보였다. 보육인들이 신뢰를 인정받고 창의성과 다양성을 펼쳐야 되는데 왜곡된 악법과 많은 규제로 인해 보육인들의 기본권은 물론 인권유린을 당하고 있다."며 전하며

"예산을 맞추기 위한 맞춤형보육은 아이들의 다양한 귀가시간으로 안전보호에 문제가 있다. 탄력보육제도 완화가 필요하다. 아이 1명을 더 받으면 담당교사만 40%를 더 주는 부산에만 있는 제도도 형평성에 맞지 않다. 민간어린이집은 국가를 위해 가정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는 반드시 필요한 기관이다. 국공립어린이집과 차별된 예산편성은 개선돼야 하고 획기적 정책보다 균형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 영리목적보다 아이들이 행복하게 웃는 모습을 꿈꾸는 것이 우리 부산민간어린이집 원장님들이다."고 보육정책 개선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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