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적이고 다양한 교육과정 제공하는 혁신학교


[조은뉴스=이준철 기자] 서울 은평구에 위치하고 있는 서울연천초등학교(교장 오길상, 이하 연천초)는 민주적인 학교공동체 운영으로 미래인재를 육성하는 혁신학교다. 서울형 혁신학교로 지정된 연천초는 규모는 작지만 알찬 교육과정을 제공해 호응도 높다.

이런 노력은 사랑과 열정으로 학생들의 잠재능력을 키워주는 교사, 자기주도적인 학습으로 스스로를 설계하는 학생, 학교교육을 신뢰하고 교육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학부모라는 교육공동체의 명확한 역할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오길상 교장은 “소외되지 않는 교육으로 학생들 모두에게 다양한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교육공동체가 노력하고 있는 것이 연천초 교육의 특징”이라며, “앞으로도 교육기회의 부족으로 성장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없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 3품 특색교육 눈길

북한산 서쪽 끝자락에 위치한 연천초는 도심 속 전원학교로, 오길상 교장이 말했던 교육목표를 차근차근 실천하고 있다. 그중 눈여겨 볼만 한 것이 3품 특색교육활동이다.

행복을 설계하는 독서교육, 체험중심의 인성교육, 꿈과 끼를 키우는 감성예술교육으로 이뤄진 3품 교육은 공교육의 기본에 충실하고자 하는 연천초의 모습이 드러나고 있는 교육활동이다.

구체적으로 연천초는 교과 연계형 독서교육으로 책 읽는 습관은 물론, 어휘력신장과 창의력 향상으로도 연결시키고 있다. 학부모와 교사가 함께 협력해 진행하는 체험형 인성교육도 있다. 이는 기본생활습관의 형성에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학교폭력 없는 학교로 거듭나도록 돕고 있기도 하다.

아울러 ‘1인 1예 1체 운동’으로 나타나고 있는 감성예술교육도 학생들에게 문화감수성 향상과 기초체력 향상이라는 효과를 보고 있다는 것이 연천초의 설명이다. 이는 방과후학교 등과 함께 교육의 다양성으로 이어지고 있다.

△ 기본 충실한 소통중심 학교

연천초가 이런 교육목표에 다가설 수 있는 중심에는 소통중심의 민주적 학교운영이 자리 잡고 있다. 지속적으로 학부모들과 소통하는 과정을 통해 창의적인 교육방법의 신뢰를 확보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앞서 교사들간의 다양한 토론과정도 있어, 교원역량강화의 기초를 다지고 있기도 하다.

지역형 마을학교로 거듭나고 있는 것도 연천초의 모습이다. 지역의 교육자원 확보는 물론, 지역사회와 함께 교육과정을 만들기 위한 노력도 경주되고 있는 것이다. 이런 노력들은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한 학교, 행복한 교육공동체를 구성하기 위한 노력이 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오길상 교장은 “교사들의 전문성 신장과 창의적인 교육방법을 위한 지원, 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드는 교육으로 교육의 질을 높이고 있다”며 “작은 학교지만 서울형 혁신학교이니만큼 새로운 교육적 방향을 제시하는 큰 학교로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고 전했다.

작지만 큰 학교, 학생들의 꿈을 교육으로 이뤄주기 위한 노력으로 가득 찬 학교가 서울연천초의 오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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