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길호 교장 “학교의 주인공 학생, 미래 바라보는 교육 펼칠 터”


[조은뉴스=이준철 기자] 경기도 시흥시에 위치한 시흥장현초등학교(교장 진길호, 이하 시흥장현초)는 학생들이 미래사회의 주인공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초·기본교육에 방점을 두고 교육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를 위해 학생중심의 교육, 눈높이 교육에 나서고 있어 호응도 높다.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교육공동체의 소통을 중심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교육에 나서야 한다는 목표는 최근의 공교육의 목표와도 맞닿아 있다.

시흥장현초의 이런 노력에는 진길호 교장의 교육관도 한 몫 하고 있다. 그는 “예전에는 교장의 말 한마디가 학교경영의 전부였던 적도 있었지만, 이제 학생중심의 교육이 강조되고 있다”며 “교사들이 신바람 나게 교육활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교장의 역할이 됐다”고 강조했다.

학생들에게는 꿈을, 교사들에게는 교육활동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것이 시흥장현초다.

△ 독서논술토론교육 눈길

시흥장현초가 학생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강조하고 있는 것 중 하나가 독서교육이다. 학내도서관 운영은 물론, 혁신교육지구로 지정되며 독서논술지도사가 학내에 파견돼 다양한 독서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 강점이다.

교과연계 독서수업으로 책읽기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고 학부모 연수도 개최해 지역사회의 독서문화 향상에도 힘쓰고 있다. 현재 시흥장현초 학내도서관은 학생 1인당 장서수가 35권에 이르고 있어 독서교육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도 성과를 내고 있다.

아울러 연중 독서와 관련된 도서바자회, 독서 가족신문 만들기, 독서장제 등의 행사도 진행하고 있어 학생들의 독서교육의 성과를 점검하는 기회도 마련하고 있다는 것이 시흥장현초의 설명이다.

이런 노력으로 학내도서관에는 방학에도 전교생의 절반에 가까운 200여명이 찾아와 자발적인 독서활동도 펼치는 등 독서교육의 허브역할도 하고 있다.


△ 1인 1악기로 만드는 희망교육

독서교육과 함께 진행되고 있는 특색교육인 1인 1악기도 눈여겨 볼 만 하다. 시흥장현초는 500여명의 전교생에게 악기와 악보를 무료로 보급하고 있어 부담도 줄였다.

1학년과 2학년은 오카리나, 3학년과 4학년은 리코더, 5학년과 6학년은 단소 연주교육을 진행해 졸업까지 적어도 3가지 악기를 다룰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말로만 특색사업이 아닌, 실제로 연주능력을 스스로 평가할 수 있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 수업 전·후는 물론, 아침조회시간을 활용한 재능대회를 열어 그간 갈고 닦아온 실력을 뽐낼 수 있는 자리를 만든 것이다

시흥장현초 관계자는 “1인 1악기는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한 첫걸음이다. 수상이 목표인 교육이 아니라, 다양한 문화예술교육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행복교육을 위한 시도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진길호 교장은 “방과 후 학교 참여율이 80%을 상회하고 있는 등 다양성을 중시하는 교육이 성과를 내고 있다. 학교의 주인공은 학생이라는 생각으로 미래를 바라보는 교육을 펼치는 것이 목표”라고 소개하며, “올해 학교체육관 건립이 확정되는 등 학교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학부모들의 노력에도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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