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조은뉴스=김영환 기자] 4~5일 대구스타디움 서편 광장 수변특설무대에서 ‘어머니를 생각하는 제5회 고모령 효(孝) 예술제 및 가요제’가 수성문화재단과 수성문화원 공동 주최·주관으로 열린다.

고모령에 얽힌 어머니에 대한 애틋한 효를 소재로 2007년부터 시작된 고모령 효 예술제 및 가요제는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이한다.

이날 행사는 4일 오후 7시30분 개막식과 더불어 국악, 무용, 연주, 성악 등 다채로운 축하공연으로 성대한 막을 올리고, 오는 5일 사생대회와 孝문화탐방, 부대행사, 고모령 가요제 등이 열린다.

가요 ‘비내리는 고모령’은 대구 수성구의 고모령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노래로, 1946년 가수 현인에 의해 불려 부모님 세대의 슬픔을 담아 수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렸던 국민 가요였다.

이를 모티브로 열리는 ‘고모령 가요제’는 올해부터 참가자 모집을 지역을 넘어 전국 단위로 확대·모집한다.

지난달 22일 예심에서는 200명이 넘는 참가자가 몰려 뜨거운 호응을 보였고, 이중 13명을 선발해 펼쳐지는 이날 가요제는 한층 더 수준 높은 가요제가 될 예정이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고모령 효 예술제 및 가요제를 통해 가치관의 혼돈 속에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가정의 소중함과 부모님에 대한 효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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