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조은뉴스=김영환 기자] 대구시가 24일 오전 11시30분 대구시청에서 지역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지원하게 될 대구국제개발협력센터 설립을 위해 한국국제협력단(KOICA) 및 경북대학교와 MOU를 체결한다.

지역사회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참여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되는 대구국제개발협력센터는 올해 하반기 중 경북대 내에 사무국을 설치하고, 지역 거주민 및 기관단체를 대상으로 각종 교육, 홍보, 신규사업 발굴, 컨설팅 등의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공적개발원조(ODA)는 선진국의 정부 또는 공공 기관이 개발도상국의 발전을 위해 개발도상국에 공여하는 증여 및 양허성 차관을 가리킨다.

대구시는 2002년부터 개발도상국의 공무원을 초청해 행정연수사업을 시작한 이래 해외 의료 봉사활동, 새마을 협력사업, 태풍 피해지역 봉사, 국제기능 봉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대구국제개발협력센터의 설립을 계기로 대구시의 공적개발원조사업도 대폭 확대된다. 올해부터는 한국국제협력단과 함께 개도국 보건 분야 공무원을 초청해 연수하는 ‘보건행정 역량강화사업’을 3년간 3억 원을 투입해 추진한다.

시는 내년에 섬유산업 인력 연수사업도 3년간 추진할 예정이며, 이와 함께 시 자체적으로도 공적개발원조사업을 발굴·추진해 해외에도 대구의 좋은 이미지를 적극 알릴 계획이다.

권영진 시장은 “대구국제개발협력센터가 설립되면 지역의 기관·단체들과 협력해 공적개발원조사업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우리 시가 공적개발원조사업을 통한 공공외교에 앞장서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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