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의 전통속 스마트 교육으로 새로운 활로 찾아


[조은뉴스=이준철 기자] 인천시 강화군에 위치하고 있는 교동초등학교(교장 하상용, 이하 교동초)는 도심에 비해 부족한 교육 인프라를 채워주는 다양한 교육지원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아침식사를 하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아침식사부터 점심 저녁까지 챙겨 줄 정도로 제2의 가정으로 기능해 왔다. 올해는 지원이 중단돼 아침식사 제공은 멈췄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대상으로 점심과 저녁식사를 제공하는 등 학생들의 교육에 매진할 수 있는 지원체계를 갖추고 있다. 

아울러 교동초는 많지 않은 학생 수 속에서 미래 사회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정보화 교육으로 새로운 교육적 활로를 찾고 있다. 학원이나 사교육의 혜택을 받기 어려운 지역의 여건을 고려해, 온라인 교육을 통해 교육격차 해소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하상용 교장은 “어려운 지역적 여건 속에서도 학부모들의 교육 열기는 높다”면서 “교동초 교직원들은 이런 교육열을 지원할 수 있는 부족함 없는 지원에 교육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 교육격차 해소하는 정보화 교육에 중점

교동초는 지난해부터 교육부지정 디지털교과서 연구학교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모든 학생들에게 스마트패드를 지급하고 교육과정 전반에 활용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을 활용해 과제의 진행정도나 방과후 학생들의 학습과정도 지원하고 있다. 부모의 역할을 학교가 일부 지원하고 돕고 있는 것이다.

예를 들면 도심 학교와 실시간 화상수업을 하거나, 영어수업시 다른 학교의 원어민 강사와 화상 수업을 하는 등 직접 대면하기 힘든 교육과정을 교류학습을 통해 지원받고 있다. 다양한 경험과 배움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과정이다.

지역에 마땅한 사교육 기관도 운영되지 않는 상황에서 학생들이 교육비 부담 없이 도심아이들이 제공받는 교육과 차별 없는 교육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교동초 관계자는 “지역의 교육적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교동초 교직원들이 최선을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 일부 성과를 내는 것”이라며 “스마트패드를 학생들이 자유자재로 활용해 교육격차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 교육결핍 없도록 돌봄까지 원스톱 지원

교동초는 109년의 역사를 가진 전통 깊은 교육기관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인구수 감소와 더불어 학생수가 점차 줄어들고 있기는 하지만 동문들의 기대는 여전하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교동초는 기본 교육과정을 물론, 돌봄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육에 나서고 있기도 하다.

교육은 학교뿐만이 아니라 지역사회가 함께 하는 것이라는 인식의 확대를 요구하고 있기도 하다. 학생들이 다양한 끼를 살리고 꿈을 찾을 수 있도록 교육과정에 함께 나서주기를 당부하는 것이다. 

정보화교육 뿐 아니라 한자교육, 독서프로그램, 예체능교육의 활성화 등으로 부족함 없는 교육, 단 한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전인적 성장을 위한 지원기관으로서의 교육허브로 발전을 모색하고 있는 것도 교동초의 모습이다.

마지막으로 하상용 교장은 “학교시설의 노후화로 인해 학생들에게 만족스러운 교육을 제공하지 못하는 안타까움도 있다”며 “부족한 부분을 함께 메우는 교육공동체의 소통과 협력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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