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끼 살리는 교육특색, 소통 속에서 꽃핀다


[조은뉴스=이준철 기자]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한 호계초등학교(교장 김복영, 이하 호계초)는 30학급 700여명의 학생들이 재학중인 학교다. 34년의 역사로 지역사회의 주목을 받는 교육기관이기도 하다.

자율과 창의, 소통과 참여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호계초는 최근에는 경기도교육청의 혁신공감학교로 지정되며 새로운 교육모델을 실험하고 있기도 하다. 호계초는 이런 기회를 학생들의 체험교육으로 채우고 있다고 전했다. 미래 인재 육성의 핵심은 다양한 경험 속에서 나온다는 생각에서 이뤄진 것이다. 이에 더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육방법도 고민하고 있다.

김복영 교장은 “꿈과 끼를 살리는 교육이 호계초 교육의 핵심이다”며 “학생들이 미래 핵심 인재로 자라나기 위해서는 학교가 그 토대를 마련해줘야 한다는 생각이다”라고 교육관을 밝혔다.

△ 꿈과 끼 살리는 4가지 특색과제 눈길

호계초는 이런 교육관을 구체화시킬 4가지 특색과제를 교육과정에 녹여내고 있다. 이는 꿈을 기르는 진로교육과 끼를 살리는 감성교육, 창의력을 신장시키는 독서논술 토론교육으로 이어지고 있다. 기초체력 증진을 위한 체력향상교육도 빠지지 않는다.

특히 호계초는 진로교육에 핵심과제를 놓고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제시하고 있다. 호계초에 따르면 교과활동과 연계한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진로교육을 내실화하고 있다. 학생들 각 개인별 흥미와 적성 표준화 검사를 통해 체계적인 관리로 학년별 꿈키움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단순 보여주기의 직업인 초청 특강식의 진로교육을 벗어나 학년별, 성장주기별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예를 들면 1-2학년 학생들은 ‘이루고 싶은 꿈 카드 적기’, ‘나의 롤 모델 조사하기’ 등 진로에 대한 기초적인 단계를 밟고, 3-4학년 학생들은 ‘다양한 직업 알아보기’, ‘30년 후의 나에 대한 글쓰기’ 등으로 구체화 시킨다. 5-6학년 학생들은 직접 다양한 직업군의 인물들을 통한 강연 듣기 등으로 이어진다. 이런 진로교육에 감성교육과 독서토론교육, 체력향상교육이 더해지는 구조다.

△ 소통으로 신뢰 확보한 호계교육

호계초 관계자는 “학생들이 꿈을 찾아가는 과정을 지원해주는 것이 학교의 역할이다. 이를 돕기 위해 교육역량을 투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노력이 가능한데는 학부모들의 도움도 한몫하고 있다는 것이 호계초의 설명이다. 호계초 학부모회는 수업을 돕는 보람교사 활동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교사들도 교육과정에 대해 적극적으로 학부모들과 소통하고 있다. 이는 지역사회로 넓혀진다. 지역사회가 교육의 일부가 되는데도 노력을 쏟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김복영 교장은 “한명의 학생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교사뿐만 아니라 마을 모두가 나서야 한다”며 “전인교육은 교육공동체가 얼마나 성숙한지에 따라 가능여부가 판별된다”고 전했다. 

이어 “호계초는 학생들의 꿈을 찾아주기 위한 노력을 교육과정에 반영하고 이를 소통으로 내실화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학생들의 꿈을 찾아주는 교육을 목표로 교육공동체가 합심하는 문화를 만들고 이를 구체적인 교육과정속에 풀어내고 있는 것이 호계초의 교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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