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역량 발굴하는 교육과정으로 호응


[조은뉴스=이준철 기자] 경기도 안양시 수리산 병목안 계곡 아래 위치하고 있는 신안초등학교(교장 배춘식, 이하 신안초)는 36년의 역사를 가진 학교이자 1만명에 가까운 졸업생을 배출한 전통이 살아 숨 쉬는 학교다.

전교생 700여명이 재학중인 신안초는 안양역과 거리를 둔 수리산 자락에 있어, 도심 속 전원학교로 다양한 생태체험과 숲 프로그램 등 도심 아이들이 경험하기 힘든 특색교육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안양시의 교육혁신 사업 대상교로 선정 운영됨은 물론, 학생들의 창의성을 일깨우는 교육과정과 문화예술적 감성교육, 평화교육 등을 통해 내실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안초 관계자는 “요즘 학교운영에서 강조되고 있는 공동체의 개념을 살리는 교육, 지역사회와 함께 아이들을 키우는 교육이 신안초의 장점이다”라고 설명했다.

△ 함께하는 교육, 행복한 학교

신안초는 방과후학교 운영에 있어서도 학생 맞춤형 교육으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학생들의 수요를 미리 파악하고 이에 걸맞는 프로그램을 배치해 호응과 만족도를 높인 것이다. 학교운영위원회의 의견도 대폭 수용해 교육의 다양성과 교육의 질이라는 두 마리 토끼도 잡고 있다.

배춘식 교장은 “학교의 운영비전을 ‘함께하는 교육, 행복한 교육’으로 삼고 있다”며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뿐 아니라 교육공동체가 합심해 학생들을 위한 안전하고 내실 있는 교육환경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안초는 배 교장을 말해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공동체 우선의 교육, 책임교육으로 발전하고 있다. 학교란 교육공동체 모두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야 보다 높은 수준의 교육이 가능하다는 확신 때문이다. 이를 위해 학생들에게는 건강인, 도덕인, 창조인, 심미인이라는 목표를 제시하고 초등교육의 기본에 충실한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신안초는 창의적인 교육과정과 감성교육, 평화·생태교육으로 구체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 창의감성교육을 역점으로 발전

신안초가 설명하는 창의적 교육이란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배양을 위한 프로젝트 학습과 독서논술 교육으로 설명될 수 있다. 학생스스로 탐구과제를 연구하도록 하며, 인문학적 깊이를 더하는 다양한 독서프로그램을 통해 창의력을 신장하는 것이다.

문화예술 감성교육을 위해서는 연극강사와 함께하는 연극체험교육, 진로체험을 통한 꿈 찾기 등이 시행되고 있다.

도심학생들이 누리기 힘든 평화 생태교육에도 열심이다. 감정 코칭, 비폭력 대화 프로그램을 활용해 학교폭력을 예방하는 것은 물론, 학교 뒤 수리산을 찾아 숲 체험과 자연 속에서 배울 수 있는 생태체험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신안초 관계자는 “학생들에게 창의력 신장과 생태감수성 향상을 돕는 것은 학생들의 잠재능력과 핵심역량을 키우는데도 도움이 된다”며 “공교육이 제공할 수 있는 기초기본을 다지는 교육을 강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교육공동체의 소통을 중심으로, 줄 세우기 교육이 아닌 기초기본에 충실한 책임교육으로 발전하고 있는 것이 신안초의 오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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