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기본교육으로 성과, 소통과 협력으로 발전


[조은뉴스=이준철 기자]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가좌초등학교(교장 우국환, 이하 가좌초)는 43학급에 1200여명의 학생들이 재학중인 대규모학교다. 학부모들의 교육에 대한 관심과 열의가 높은 지역이기도 하다.

가좌초는 이런 관심 속에서 교육의 기본목표를 ‘어린이의 멋에 날개 다는 인성교육’과 ‘어린이의 꿈에 날개 다는 창의교육’으로 설정하고 인성교육과 창의교육을 중심으로 교육의 틀을 잡아가고 있다. 무엇보다 초등학교시기에 중요한 것은 공동체를 이해하고 배려할 수 있는 마음을 갖춘 아이들이 꿈의 넓이를 키울 수 있는 교육이라는 점을 명확히 하고 있는 것이다.

우국환 교장은 “교육의 열기가 높은 만큼 고학년에 올라가면 벌써 특목고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도 있다”고 우려를 전하며 “초등과정의 학생들은 누구보다 많이 뛰놀고 체험하는 과정을 통해 꿈을 키우는 것이 우선이다”라고 교육관을 전했다.

△ 학생들의 꿈에 날개 다는 교육

가좌초는 우국환 교장의 교육관에서도 드러나듯이 학생들에게 기초기본에 입각한 내실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해 학생맞춤형 교육을 선보이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먼저 기초생활교육이 중요하다는 것이 가좌초의 생각이다. 맞춤형 학생 상담활동은 물론, 학급별 생활협약을 제정하고 ‘사랑합니다’라는 인사말 쓰기, 경어쓰기 등 자칫 놓치기 쉬운 일상생활에서의 존중과 배려의 정신을 교육하고 있는 것이다.


가좌초는 이런 인성교육의 기초 위에 맞춤형 학력향상을 포함한 창의교육으로 성장의 열쇠를 제공하고 있다. 프로젝트 학습을 통한 탐구 발표대회, 융합인재교육 영재학습 등은 수준별 교육을 위한 방법이 되고 있으며 교과와 연계한 논술 토론교육의 활성화로 인문학적 소양도 넓히고 있다.

이와 더불어 가좌초에서 눈여겨 볼만한 부분이 경인교대의 교육실습학교로 운영되고 있는 점이다. 새로운 교육모델과 혁신모델이 가좌초 학생들에게 먼저 적용되는 기회가 되고 있다.

△ 새로운 교육모델에 열려있는 ‘교육실습학교’

가좌초 관계자는 “교육실습학교 지정 초기 일부 학부모들의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고 전하며 “하지만 현재 교육실습 교생들이 학생들에게 새롭고 창의적인 교육방법을 제공하는 등 그 성과가 나타나고 있어 호응이 높은 상태다”라고 밝혔다.

그 외에도 1인 1악기, 1운동을 활성화해 학생들이 예체능 능력 향상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기본체력의 바탕위에 학력신장도 있다는 것이 가좌초 교육공동체의 생각이다.


기초기본을 통한 꿈 키우기가 가좌초의 기본 목표라면 소통과 협력은 학교와 학부모, 지역사회가 연계된 교육공동체 성장의 밑거름이다. 가좌초는 학부모들은 물론, 지역사회와 교육과정에 대한 소통과 이해의 장을 꾸준히 만들어 협력을 구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이러한 노력이 한층 강화될 예정이라는 것이 가좌초의 설명이다. 이 중에는 학생들의 자치활동 강화도 포함돼 있다.

마지막으로 우국환 교장은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고 더 큰 꿈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교육자의 역할이자 학교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학부모들도 교사와 학교의 노력을 지지해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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