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고 꿈을 키우는 청출어람교육


[조은뉴스=이준철 기자]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어람초등학교(교장 김창열, 이하 어람초)는 1600여명의 학생들이 재학중인 대규모학교다. 어람초 80여명의 교직원들은 1600여명의 학생들 하나하나가 미래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제들을 풀어놓고 있다. 기본을 지키는 교육이 어람초 교육의 핵심이다.

김창열 교장은 “자라나는 아이들이 공교육을 통해 건강하게 자라고 꿈을 꿀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이 가장중요하다”며 “기본기를 익힐 수 있도록 지원하고 배려하는 것이 학교의 역할이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 학교스포츠 활성화로 '건강 UP'

어람초는 이를 위해 학생들의 기초체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교육에 나서고 있다.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와 줄넘기 교육 등에서 이런 노력을 확인할 수 있다.

어람초 학생들은 반별 줄넘기 동아리를 구성해 협동심과 도전의식을 향상시키고 있으며, 고학년 학생들은 축구, 티볼, 피구 동아리 등을 조직해 아침시간과 점심시간에 실력을 연마하고 있다. 스포츠교육의 활성화로 최근 교육장배 스포츠클럽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는 것이 어람초의 설명이다. 지난해에는 학교스포츠클럽 우수운영학교로 선정되는 영광도 누렸다.

이 외에도 기초기본교육을 중시하는 어람초는 교내 독서활동을 통해 논리적 사고와 창의적 인재 육성이라는 목표도 놓치지 않고 있다. 학생들의 선호를 고려해 아침신문읽기, 독서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매년 4월에는 독후감발표대회, 학기별 2회의 다독어린이 시상, 10월에는 독서퀴즈대회 등을 교내에서 실시해 학생들이 스스로 자기주도적학습에 나설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는 것이다.

△ 비판적 사고 길러내는 토론학습

어람초는 학생뿐만이 아닌 가족단위로 학교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길도 만들었다. 지난 4월에 실시된 어람의 날 과학행사에는 가족들이 함께 참여해 과학적 상식과 과학체험행사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됐다. 그 밖에도 주기적인 어람의 날은 항상 가족참여를 고려해 계획되고 있다. 무엇보다 어람초는 학생들이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놓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 핵심에 토론수업이 있다. 어람초의 토론수업은 수석교사가 직접 전학년을 대상으로 진행함으로서 그 내실을 기하고 있다. 수업전문성 신장과 배움중심수업의 핵심과제로 설정한 것이다.

어람초 학생들은 수석교사를 통해 토론의 순서와 지켜야 할 점, 상대방 입장에 알맞은 반론펴기 등 정답이 정해지지 않은 다양한 토론주제들로 주제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사고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어람초 관계자는 “토론수업을 통해 비판적 사고력이 길러져 학생들에게 진짜 ‘내 공부’가 된다”며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듣는 과정을 통해 진정한 소통의 방법을 체득하게 되는 점도 토론수업의 장점이다”라고 설명했다.

교과서만 보는 학생이 아닌, 세상을 이해하고 미래사회에 주역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능력을 길러주는 교육이 어람초의 교육이자 교육공동체의 바람이다.
저작권자 © 인터넷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