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학습, 문화예술학습 돋보여


[조은뉴스=이준철 기자]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하고 있는 광릉초등학교(교장 신옥림, 이하 광릉초)는 자연과 더불어 교육하는 생태학습교육과 문화예술교육을 중점으로 교육공동체를 꾸려가고 있는 학교다.

올해 혁신학교 3년차를 맞이한 광릉초는 교육과정에서도 다양한 실험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기본생활교육을 중심으로 학생들 각자의 개별성을 존중하고 창의력을 신장시키기 위한 노력이 그것이다.

1944년 개교 이후 6천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광릉초는 지역주민 다수가 동문일 만큼 지역사회에서의 관심도 큰 학교다. 그만큼 교육의 내실을 키우는데 주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신옥림 교장은 “광릉초는 지역사회의 관심과 학부모들의 협조로 온전히 교육적 고민에만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있다”며 “학생들이 전인적 성장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혁신교육, 생태교육에서 찾다

올해 초 부임한 신옥림 교장과 교직원들은 생태교육을 통한 학생들이 인성함양과 창의성을 발달시킬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교내 생태체험학습을 통해서는 학교주변 생태체험장 조성, 유기농텃밭 가꾸기, 학교 숲 관찰 등의 다양하고 특색있는 교육과정을 운영중이다. 전교생들이 연중 경험할 수 있는 체험교육을 통해 자연과 가까이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학교 밖 교외 생태체험학습도 진행하고 있다. 인근 광릉 숲길과 수목원 등 지역 생태시설을 견학하는 프로그램을 연 1회 운영함은 물론, 우리고장 생태환경 지킴이 활동을 병행하고 있어 지역사회와 학교가 함께 어울리는 생태활동으로 특화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신옥림 교장은 “학생들이 자연과 어울릴 수 있는 주변환경의 장점을 십분 살리는 교육이 특징이다”라고 전했다.

생활과 배움을 하나로 통합해 자아의 성장과 지역사회의 협력에 나서는 것이 광릉초 교육의 특징이자 장점인 것이다.

△ 문화예술교육으로 감수성 UP

이와 함께 광릉초는 문화예술교육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예능의 기본적 소향을 교육함으로써 문화적 소양을 기르고 실천 중심의 교육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와 함께하는 1인 1악기 교육은 연중 학급별 40시간을 편성해 실시하고 있다. 학년별로 다른 악기들을 배우는 과정을 통해 졸업과 동시에 3~4가지 악기를 직접 연주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게 된다.

교육성과는 연말 학예발표회를 중심으로 학생들의 끼와 장기를 학부모와 지역사회에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광릉오케스트라를 운영하며 다양한 재능기부도 진행하고 있다.

광릉초 관계자는 “비록 지역 교육인프라의 부족으로 충분한 교육기회를 제공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지만 광릉초는 지역사회와 학부모가 학교의 일부가 되어 교육의 내실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설명하며 “학생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기본 쇼양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에만 온전히 힘을 쏟는 교육공동체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고 광릉초의 교육을 설명했다.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육을 실현하는 학교가 광릉초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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