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공동체의 소통 중심으로 학생중심 교육 펼쳐


[조은뉴스=이준철 기자]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하고 있는 화접초등학교(교장 이은상, 이하 화접초)는 별내신도시에 위치한 학교다. 인근학교들이 신도시 조성과 함께 신설된데 비해 화접초는 1950년에 개교한 역사를 가진 학교로 기대를 받고 있다.

화접초는 교육과정 운영에 있어 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드는 교육과정을 중시하고 학교스포츠클럽을 활성화 해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다는 원칙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진로탐색주간과 연계한 프로젝트 학습도 눈에띤다.

학교스포츠 강화와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건강한 성장과 미래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본기를 다지겠다는 것이 화접초 교육공동체의 목표인 것이다.

이은상 교장은 “부임 후 교사들에게 강조하는 것이 화접 교육가족이라는 개념이다. 교사와 학생 뿐 아니라 학내 비정규직 등 모든 구성원들이 교육에 대해 협의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과정을 중시하는 것이 화접초의 특징이다”라고 전했다.

△ 진로탐색과 연계한 프로젝트 학습 눈길

이런 화접초의 노력은 학생들에게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미래 사회의 모습을 스스로 탐구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프로젝트 학습에서 일단을 찾을수 있다. 자기주도적학습의 과제를 학생들에게 제시해 스스로 문제해결에 이를 수 있는 교육방법으로 자리 잡았다는 것이 화접초의 설명이다.

화접초의 학생들은 학기별로 1주제에 대한 학습계획을 세우고 가정과 학교는 이를 지원함으로써 스스로 주체에 대한 탐구를 실시하는 것이 프로젝트 학습이다. 특히 진로탐색주간과 연계해 다양한 직업체험의 과정속에서 주제에 대한 심도깊은 고민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되고 있다. 결과물은 연말 학예회와 연결해 학생들의 창의지성교육으로 이어지고 있다. 학부모들의 호응도 크다.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한 스포츠클럽 활성화도 눈길을 끈다. 화접초 학생들은 쉬는시간 짬짬이 개인 줄넘기를 할 수 있는 시간을 보장받고 있다. 개인별 급수에 도달하면 인증을 받을 수 있다. 교내줄넘기 대회를 통해 그간의 노력을 평가받는 기회도 있다. 화접초 내에 운영되고 있는 줄넘기 스포츠단은 경기도내 축제와 지역 행사에 초청받아 공연을 펼칠 정도로 수준이 높다. 

△ 교육과정협의회로 교육소통채널 구축

무엇보다 화접초의 다양한 교육성과를 이끄는 중심에는 교육과정협의회가 있다는 평가다. 앞서 살펴본 특화교육도 협의회를 통해 평가받고 개선방안을 찾는다.

화접초의 교육과정협의회는 교사 대표, 학생 대표, 학부모 대표가 참여해 분기별로 전분기의 교육활동을 점검하고 학생들에게 가장 효과가 큰 교육방법을 논의하는 자리다. 교사나 관리자 중심의 교육과정 편성이 아닌 교육공동체가 교육과정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이은상 교장은 “교육과정협의회는 화접초 교육의 누구만의 것이 아닌 모두를 위한 교육으로 내실화를 기할 수 있는 토대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교육수요자와의 스킨십을 강화하고 이를 학생들을 위한 건강한 교육으로 연결시키는 것이 화접초만의 특징이자 교육장점이 되고 있다. 
저작권자 © 인터넷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