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과 꿈을 키우는 교육으로 주목받아

 

[조은뉴스=이준철 기자] 경기도 구리시에 위치한 동인초등학교(교장 김청수, 이하 동인초)는 2000년 개교한 역사가 길지만은 않은 학교다. 하지만 지역에서는 다양한 교육과정으로 가고 싶은 학교로 통하고 있다고 한다.

일선학교들이 학생수 감소라는 고민을 앉고 있는 가운데서도 동인초의 학생수는 꾸준히 늘고 있는 점도 이런 노력의 소산이다. 동인초 교사들은 구리시에서 가장 좋은 학교, 가장 만족하는 학교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교사가 이끄는 교육보다는 학생들 스스로 만들어가는 교육, 학생들이 주인공으로 거듭날 수 있는 교육을 강조하겠다는 것이 동인초 교육공동체의 생각이다. 지난 2011년 부임한 김청수 교장도 이런 자발성을 교육에 녹여내는 과정을 강조하고 있다.

△ 스스로 흥미 느낄 수 있도록 해야...

동인초는 교육과정이 학부모와 학생들을 만족시켜야 한다고 말한다. 만족해야 흥미도 느끼고 자기주도적 학습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생각이다.

이를 위해 동인초가 시행하고 있는 특화과정이 학년별 프로젝트 학습니다. 학년별로 성장주기별 색다른 교육프로젝트를 통해 즐거운 교육을 몸소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1학년과 2학년은 오카리나와 난타를 지도함으로써 문화예술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3학년과 4학년은 1인 2악기를 병행하며 우리고장 알기 프로젝트와 친환경 녹색성장 프로젝트를 통해 직접 체험한 내용을 토대로 보고서를 작성해 스스로 배우고 연구할 수 있는 교육으로 나아간다.

5학년과 6학년은 대립토론이 진행된다. 다양한 사회현상과 생활속에서의 궁금증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정리하고 토론한다. 논리력 향상과 토론능력 향상을 나타내고 있다는 평가다.

|동인초 관계자는 “학생들의 성정과정에 적합한 교육방법을 고민하고 이를 적용해 학생들이 실제 경험하고 스스로 성장하는 기회를 주는 것이 동인 프로젝트 학습의 장점이다”라고 설명했다.

△ 생각과 꿈 키우는 동인초 교육

동인초가 진행하고 있는 교육과정 중 특별히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교육이 블로그 만들기다. 학생들이 개인 블로그를 개설할 수 있도록 교육해 정보화 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게 함은 물론, 자신의 특기나 취미 등 진로에 관련된 자료를 정리할 수 있는 자신만의 ‘포트폴리오’제작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심각성을 더하고 있는 사이버 언어폭력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비폭력 대화능력 신장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동인초의 설명이다.


김청수 교장은 “단순 지식암기식 교육에서 벗어나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사회의 다양한 기술을 습득하는 교육으로 동인초의 교육은 교육공동체에 신뢰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동인초는 학예회 운영도 색다르게 하고 있다. 사흘 동안 진행되는 동인초의 연말 학예회는 전교생이 자신의 장기를 발표할 수 있는 기회로 운영해, 학예발표를 통해 자신감과 자존감을 찾을 수 있도록 배려해 특징적이다.

단 한명의 학생도 소외되지 않는 교육, 모두가 저마다의 장점을 살릴 수 있도록 스스로 배우고 학습하는 과정을 소중히 여기는 동인초의 교육중점이 지역사회에서 동인초가 높이 평가받는 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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