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소통·협력 도모하는 서호 교육

[조은뉴스=이준철 기자] 수원시 권선구에 위치한 수원서호초등학교(교장 이병준, 이하 서호초)는 300여명의 학생들과 함께하는 작은 학교다. 하지만 60여년의 전통이 살아 숨쉬는 학교이기도 하다. 작은 학교지만 지역사회와 협업을 통해 발전하는 마을학교로서 지지를 받고 있다.

서호초가 추구하는 교육적 목표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바람이 실현되는 공감교육이다. 가고싶은 학교, 믿음이 가는 학교로 거듭나기 위해 서호초는 참여의 폭을 대폭 늘리고 다양한 교육적 고민을 지역사회와 함께해 모범이 되고 있다.

△ 생활공동체 서호초

이런 서호초의 노력은 학교 중점 사업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의형제 프로젝트’는 1학년부터 6학년까지의 학생들 6-7명을 하나로 묶어 1박 23일 캠프, 의형제 편지쓰기 등을 통해 학교폭력 해소하고 있으며, ‘자치명예경찰단’을 학내에 구성해 수원서부경찰서와 함께 행복한 학교 분위기 조성에 효과를 보고 있다.


서호초의 등굣길은 교장과 교사들이 맞이하는 '따뜻한 아침 맞이’로 시작한다. 아침부터 교사들과 학생들은 하이파이브로 등교를 알리며 가고 싶은 학교의 면모를 확실히 하고 있다.

학생자율 동아리 활동도 눈부시다. 흥미나 취미가 비슷한 학생과 교사들이 모인 동아리 활동은 이미 15개 가량이 구성돼 있어 학생들의 다양한 재능이 학교에서 꽃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참여한 나무심시 행사.서호초의 등굣길은 교장과 교사들이 맞이하는 '따뜻한 아침 맞이’로 시작한다. 아침부터 교사들과 학생들은 하이파이브로 등교를 알리며 가고 싶은 학교의 면모를 확실히 하고 있다.

학생자율 동아리 활동도 눈부시다. 흥미나 취미가 비슷한 학생과 교사들이 모인 동아리 활동은 이미 15개 가량이 구성돼 있어 학생들의 다양한 재능이 학교에서 꽃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 따뜻한 감성 담아내는 교육이 특색

서호초는 경쟁위주의 교육보다는 문화감수성 향상에 중점을 두고 있다. 먼저 ‘단계별 삼색 악기교육’이 눈에 띈다. 6개 학년을 3개로 나눠 오카리나, 난타, 하모니카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학급별 14시간 연 168시간을 예술교육에 투자하고 있다. ‘공예교육’, ‘다문화교육’도 이뤄지고 있다. ▲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참여한 나무심기 행사.

교과와 연계한 학년별 ‘생태체험교육’은 도심아이들이 누리기 힘든 생태감수성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서호초는 연 4회 전교생 생태체험주간도 운영해 인근 서호공원이나 기후변화박물관 등을 활용한 체험수업의 비중도 늘리고 있다.

그 밖에도 1년을 7가지 테마로 지정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일곱빛깔 테마 중심 체험주간’과 주1회 방과후 시간을 활용한 ‘학습공동체의 날' 등은 서호초가 개인의 발달 뿐 아닌 학교공동체의 전인적 발달을 추구하는 점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 학부모회 활용한 지역참여 교육 실현

이를 통해서 알 수 있는 것은 서호초의 공동체에 대한 애정이다. 서호초는 학교공동체뿐 아니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육적 고민에도 나서고 있다. 그 시작은 학부모회 운영의 내실화다. 학교교육 모니터링에 참여하는 학부모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것은 물론, 교육기부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학부모들로 이뤄진 봉사동아리는 학교를 넘어 지역사회 정화사업에까지 손을 뻗치며 지역사회의 변화에도 일조하고 있다. 서호초는 학부모회 동아리 운영과 교육 및 연수 프로그램도 적극지원하고 있다.

이병준 서호초 교장은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학교, 개인이 아닌 공동체를 우선시하는 학생들, 학생들과 격이 없이 어울리는 교사들의 헌신이 어우려져 서호초 교육이 완성된다”며 “작은 학교지만 교육적 혜택은 큰 학교로 서초 교육을 이끌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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