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어린이회 임원 선거를 통하여 공정한 선거 문화 배워요


현암초등학교(교장 류외순)는 3월 11일(수) 오전 9시 4-6학년 각 반 교실에서 전교어린이회 임원 선출을 위한 선거를 실시하였다. 전교어린이회 임원은 6학년 회장 1명, 6학년 부회장 1명, 5학년 부회장 1명을 선출하였다.

학생들이 주인이 되는 새로운 학교 문화를 만들기 위하여, 전교 어린이회에 입후보한 학생들은 선거를 앞두고 벽보로 자신의 공약을 홍보하고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 등을 활용하여 적극적인 유세 활동을 벌였다. 투표 당일 입후보자들은 자신들의 선거 공약을 소신 있게 발표했고 듣는 학생들 또한 진지하게 모두 경청하여 신중하게 후보자를 결정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투표에 참가한 4학년 문소윤 어린이는“우리의 의견을 모아서 학교를 위해 봉사할 대표를 직접 뽑는 것이 뿌듯했다. 또 선거위원으로 최종 집계에 참가해 떨리기도 했고 선의의 경쟁을 보고 대단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전교 어린이회장 선거는 종이투표 방식이 아닌 학급별 컴퓨터를 통해서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를 선택하는 전자투표 시스템 방식으로 선거를 실시했다. 따라서 투표 시간도 대폭 줄일 수 있었으며 미래 유권자로서의 능력을 키울 수 있게 되었다. 투표 종료 후 각 반 학급회장으로 구성된 선거위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각 학급의 결과를 합해 결과를 알 수 있었다.

집계 결과, 전교어린이회 회장은 김용채 학생(남), 6학년 전교부회장에는 이승주 학생(여), 5학년 전교부회장에는 양혜윤 학생(여)이 당선되었다.


“후보 등록을 하고 선거운동을 하며 회장으로 선출되기까지 전체 과정을 경험하면서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에 대해 몸소 배울 수 있었다. 앞으로 소중한 한 표를 귀중히 여기며 지금과 같은 마음으로 항상 배려하고 열심히 뛰는 회장이 되겠다.”고 김용채 전교회장은 당선 소감을 밝혔다.

류외순 교장은 “입후보한 학생들이 바른 선거 문화를 만들기 위해 약속하고 실천하려 노력하는 모습과 선거인들이 공정한 투표를 하는 모습이 대견하고 자랑스럽다. 앞으로 주인의식을 갖고 학교를 보살피는 눈을 가지며 많은 민주주의 선거에 대한 경험과 생각을 바탕으로 민주시민의 역량을 키워나가는 현암초등학교 학생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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