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김주경 기자]  부평구에 위치한 인천상정초등학교(교장 박영준, 이하 상정초)는 살아 숨쉬는 문화예술 교육으로 아름다운 화음이 연일 울려 퍼지는 작은 울림이 시작되고 있다. 학교 교문에 들어서면 자신에게 맞는 옷을 찾기 위한 몸부림이 다양화 되어 있음을 직접 느낄 수 있다.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게 교육을 펼쳐가기 때문에 행복하고 즐거운 학교를 만들어 아이들이 개성이나 꿈을 잘 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 음악으로 전하는 감성 교육 상정엔젤 오케스트라단

상정초는 음악적 감성을 일깨워주는 상정엔젤 오케스트라단 운영을 통해 음악으로 전하는 감성 교육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자기 존중감 함양을 통한 협력과 화합의 중요성을 일깨워 상호 존중과 공동체 의식이 저절로 키워지고 있다. 1~6학년 학생 중 희망자(65명)를 받아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베이스 중 자신이 레슨 받기 원하는 악기를 선택해 주 1회 40분씩 레슨을 실시하고 있으며, 매주 토요일 단원 전체가 모여 3시간씩 오케스트라 합주 연습을 진행하고 있다. 2주에 한 번씩 애국조회 시간에 6,7명이 돌아가면서 한 곡씩 발표회를 가지면서 무대에 서는 경험을 갖게 함으로써 자신감을 향상시켜가고 있다.

이 외에도 본교에 재학하는 모든 학생들이 악기를 배우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정규 음악 수업 시간을 편성해 연간 6시간을 안배하여 바이올린을 배워보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악기는 학교에서 무상으로 대여해주어 학생들이 원하는 악기에 대해 연습 및 레슨이 가능하도록 배려해주고 있다.


△ 한여름의 열기도 물리친 열정 넘치는 상정 오케스트라단 여름 캠프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2학기에 있을 3개의 연주회에 대비하기 위해 여름캠프를 실시하였다. 1~6학년 단원 중 희망자를 받아 총 42명의 학생이 여름캠프에 참가하였다.본교에서 실시 된 오케스트라단 여름 캠프는 파트별 연습,오케스트라 합주 연습 시간을 늘려 실력 향상에 집중하였다. 뿐만 아니라 박자 및 이론 수업, 마술쇼, 레크레이션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 3대의 고리를 이어준 따뜻한 '사랑의 음악회'

부평구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3대 고리잇기 사랑의 음악회는 북부에서 학생오케스트라를 운영하는 6개 학교가 연합하여 개최한 연주회이다. 조부모님, 부모님, 학생 세대 3대가 함께 초대되어 3대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자리였다. 2~6학년 단원들이 이 음악회에 참가하여 ‘캐논’ , ‘도레미송’을 연주하였다. 2014년 첫 음악활동이라 긴장한 학생들도 있었지만 설레고 뿌듯한 마음이 엿보이는 무대가 되었다.


△ 지역 사회 내 화합의 역할을 자처 하는 '상정 오케스트라단'

십정동의 마을 축제인 ‘열우물 마을 축제’에 상정엔젤스트링오케스트라가 참가했다. 마을 축제에 본교 학생 오케스트라가 참여하면서 마을 어른신들과도 소통할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다.

11월 27일, 1년 간의 오케스트라 활동을 마음껏 뽐낼 수 있는 제3회 정기 연주회가 열렸다. 우리 상정엔젤스트링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이 연주회를 준비하기 위해 매주 토요일 합주 연습 및 레슨 외에도 5주간 집중연습기간을 가졌으며 실력 향상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선린교회 본당에서 열린 정기연주회는 우리학교 학생들 뿐 아니라 인근학교 교장선생님 등 다양한 분들이 참석해주시어 자리를 빛냈다. 이 날 상정엔젤스트링오케스트라는 'Top of the world‘ ’les miserable' 등 다양한 친숙한 곡을 연주하여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또한 졸업 단원의 무대, 박찬구 교감선생님의 색소폰 독주 무대 등 다양한 찬조 출연 무대를 통해 연주회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마지막에는 오케스트라 반주에 맞추어 전교생이 교가를 불러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연주회가 마무리되었다. 여러 악기 소리가 한데 어우러져 하나의 음악을 만들며 오케스트라 단원 학생들이 한 마음이 될 수 있었던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

박 교장은 어느 조직이건 어느 단체 건 아름다운 화합과 화음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것이 신뢰에 기반한 것이라고 전했다. 신뢰가 뒷받침이 될 때 어떤 결과물도 굳건해질 수 있음을 강조하며, 교사들도 소신을 가지고 굳건한 자부심을 가져달라 부탁했다. 그렇기에 상정초 교사들은 항상 초심과 열정을 가지고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이어 박 교장은 “교사와 학생들을 섬기는 마음으로 가르침에 대한 귀함을 몸소 실천해왔고 앞으로도 실천해 갈 것”이라 포부를 밝혔다. 인생을 살아가며 가장 어려운 것이 어쩌면 배워가며 익히고, 가르침을 전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힘들고 어려운 환경에서도 신뢰와 헌신으로 학생들을 인도하는 따스한 상정교육은 학생들의 미래에 귀한 가르침으로 자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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