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재 교장 “모든 학생이 행복한 교육, 교육 내실화에 나서겠다”

[조은뉴스=염기남 기자] 서울시 동대문구에 위치한 서울종암초등학교(교장 박순재, 이하 서울종암초)는 종암가족이라 칭하는 교육공동체가 모두 행복한 교육, 소외되지 않는 교육을 위해 노력하는 학교다.


방과 후 학교의 경우 19개 학과 43개 반이 운영되고 있으며 80퍼센트 이상의 참여율을 보이고 있는 것도 학교교육에 대한 신뢰가 이유라는 설명이다. 특기적성 교육을 강조하고 있어 사교육 대비 높은 경쟁력을 가졌다는 설명도 덧붙여졌다.

92년의 역사가 말해주듯 서울종암초는 그간 지역의 교육수요는 물론 초등교육의 변화 속에서 바르고 참된 교육으로 지역사회에 신뢰를 얻고 있다. 올해는 진로탐색과정과 독서교육을 통해 더욱 내실화된 교육에 나설 예정이다.

△ 경쟁력 있는 방과 후 학교 운영

서울종암초는 대체적으로 경제적으로 넉넉지 못한 학생들이 많다. 맞벌이 가정도 많아 교육과 돌봄수요도 많은 곳이다. 학교가 학생들의 성장에 미치는 영향이 그만큼 큰 곳이다. 서울종암초의 교직원들은 이런 상황에서 교육의 내실화와 소외되지 않는 교육환경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다.

방과 후 학교 운영은 다양한 경험이 적은 학생들을 위해 특기적성 교육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과목을 대거 편성하고 있다. 우주생명, 로봇제작, 방송댄스 등 저렴한 비용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과목이 많은 이유다.

박 교장은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을 확인 할 수 있도록 실력있는 강사 위주로 다양한 특기적성 과목을 편성하고 있다”며 “열악한 환경에서도 독서교육 강화로 창의인성교육도 강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 교장의 말처럼 서울종암초는 사서교직원을 중심으로 한 도서관 활용프로그램을 강조, 좋은 책을 선별하는 과정은 물론 도서관 이용교육을 통해 독서교육의 내실화와 독서능력 신장의 효과를 보고 있다.
 

△ 몸과 마음이 바른 종암초 어린이

서울종암초는 올해 3가지 핵심과제를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정비했다.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강화와 독서를 통한 창의교육, 예체능 교육을 통해 몸과 마음이 건강한 성장을 도모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자발적인 체육활동이 활발하다. 점심시간만 되면 200여 명 이상 되는 학생들이 운동장에서 저마다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학부모들도 안전한 학교에서 놀이교육을 통해 건강을 유지하고 있는 모습에 호응이 높다.

체육활동을 통해서 서로 배려하고 함께 할 수 있는 공동체 정신도 깃들고 있다는 것이 박 교장의 설명이다.

그는 이어 “학생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안전한 학교환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부적응 학생이나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들을 위한 교육과정도 병행해 교육격차 해소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 교육격차 낮추고 소통은 높이는 종암초

서울종암초의 또다른 장점은 교육공동체가 소통하고 협동하는 과정을 교육과정 전반에 녹여내고 있는 점이다. 특히 의형제 활동은 학교폭력은 낮추고 협동과 배려의 인성교육 효과는 배가 하고 있어 주목된다.

1학년 학생과 4학년 학생, 2학년 학생과 5학년 학생, 3학년 학생과 6학생 학생으로 이뤄진 의형제 모둠을 조직해 학교생활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학교폭력 예방과 외자녀가 많은 최근의 환경에서 배려하고 나눔의 학내문화를 형성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학습능력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학부모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한 학부모회 활성화와 학부모 연수 프로그램의 강화는 학교와 학부모, 크게는 지역사회가 함게 교육의 문제를 고민할 수 있는 소통의 기회가 되고 있다.

소통과 신뢰, 전통을 십분 활용해 교육과정을 내실화 하고 있는 서울종암초는 경쟁력 있는 교육,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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