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강기 체험, 생존수영 등 안전불감증 해소하는데 중점

[조은뉴스=염기남 기자]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동패초등학교(교장 김근수, 이하 동패초)는 체험중심의 교육으로 특화된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3학년과 4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판소리 교육,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중심으로 학생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어 눈에 띈다.


올해 동패초는 사회에 만연한 안전불감증을 해소하고자 체험형 안전교육에 나서고 있다. 기존 강의중심의 안전교육에서 탈피, 학내 소방시설을 직접 체험하는 완강기 체험에 나선 것에서도 이런 모습은 나타난다.

김근수 교장은 “학내 완강기가 설치된 것도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다”며 “안전불감증은 체험을 통해서 해소될 수 있다”고 말했다.

△ 생존수영 등 체험형 안전교육에 나서

2013년 혁신학교로 지정된 바 있는 동패초는 교육전반에 체험활동을 녹여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인근 동패중학교, 동패고등학교와 연계해 혁신교육에 대한 정보교환을 통한 자체적인 혁신교육벨트를 지향하고 있는 모습도 새롭다.

혁신학교 준비교 지정부터 혁신교육에 대한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십분 수렴해 지역사회와 학부모들의 신뢰수준도 높다는 것이 동패초의 설명이다.

올해 동패초는 생존수영 교육을 통해 안전교육을 더하는데 나섰다. 교사들은 물론 학생들이 위기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체험교육과 안전교육을 동시에 진행하려는 노력이다.

이에 대해 김 교장은 “학교안에 학생들을 가둬두는 것으로는 안전이 확보될 수 없다”며 “직접 여러 위기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교육이 다가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동패초는 올해 핵심과제로 학내 독서활동의 활성화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15학급, 300여 명이 재학중인 작은학교지만 독서교육에 적합한 학내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생각이다.

특히 교육과정과 연계해 자발적인 독서를 강조하고 학부모와 교사가 참여하는 독서릴레이 활동을 통해 성과를 거두겠다는 것이 동패초의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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