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적 생활교육에 중점... 교육공동체의 노력이 빛나는 학교

[조은뉴스=염기남 기자]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동신초등학교(교장 정승자, 이하 동신초)는 교육공동체가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며 행복한 배움의 장이 되기를 꿈꾸는 학교다. 교육에 있어서도 감성과 지성을 함께 갖출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800여 명의 학생들에게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자 노력하는 동신초는 학부모와 교사들이 함께할 수 있는 연수를 확대해 교육자원의 확대와 소양교육에도 힘쓰고 있다고 알렸다. 특히 연 15시간 연수를 이수한 학부모들에게는 학점이수증을 발급해 참여율을 높이고 있다는 것이다.


2014년 동신초는 학생들의 생활지도에 있어서도 기존의 처벌위주가 아닌 회복적 생활교육을 중심으로 교육공동체가 함께 치유와 회복의 생활지도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 주목된다. 이는 곧, 새로운 교육환경에 적응하고 학생들의 올바른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계획의 일환이다.

△ 회복적 생활지도로 안정된 교육환경 조성

정승자 교장은 “학생중심의 교육을 위해서는 생활지도에 있어서도 변화가 요구된다”며 소통과 공감의 민주적 생활교육을 강조했다. 올해 부임이후 교사들에게 회복적 생활교육을 위한 연수를 실시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학교가 온전한 성장의 밑바탕을 이루기 위해서는 치유와 회복의 지원시스템을 갖추고 배려와 존중의 문화를 심어야 한다는 생각이 동신초에서는 자연스레 형성되고 있다. 이를 통해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인성교육 프로그램으로 발전할 채비를 갖추고 있는 것이 동신초 교육의 핵심이다.

이런 노력으로 형성된 안정된 학내문화는 교사와 학생, 학부모들의 소통을 기반으로 수준 높은 교육으로 나타나고 있다. 안정된 학내문화가 교육의 질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고 있는 것이다. 

정 교장은 “민주적 교육공동체의 틀이 잡혀 있어 교육활동에 있어서도 교사들이 수업에 집중할 수 있는 문화가 형성되어 있는 것이 동신초의 강점이다”고 설명했다.

△ 감성∙지성의 양 날개로 날아오르는 동신초

교육활동에 있어서 동신초가 강조하는 것은 감성과 지성의 양 날개로 자신의 꿈을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은 과학교육에 대해서는 체험실습 중심의 방과 후 특기적성 교육으로 배치하고 있으며 컴퓨터 활용능력 향상과 영어교육, 독서토론 교육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에 더해 지역의 교육자원을 활용한 체험교육과 생태체험교육, 문화예술과 거리를 좁히기 위한 문화공연 체험활동도 동신초의 특색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최근 동신초는 교내 합창부가 참여한 ‘제 20회 난파동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해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미 지난해 수차례 지역 합창대회 입상을 통해 실력을 뽐낸데 이어진 경사다. 동신초 합창부는 실력뿐만 아니라 정기적으로 공연기부를 통한 봉사활동에도 나서고 있어 학내 동아리로서 모범이 되고 있다고 정 교장은 설명했다.

△ 안전한 학교, 행복한 교육

그 외에도 동신초는 올해 학내 중앙통제시스템을 가동, 안전한 학교 만들기에 나섰다. 학교공간을 둘러싼 사건사고들로 자칫 불안할 수 있는 학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함은 물론 교사들도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시스템을 갖춘 것이다.

이에 멈추지 않고 학교를 벗어난 등굣길과 하굣길에도 지역 관할서와 연계해 집중 순찰을 실시하고 만일에 있을 안전사고에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다.

이렇듯 동신초는 회복적 생활지도를 통한 학교폭력 없는 학교, 감성과 지성을 함께 성장시킬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 안전한 학내문화로 교사들의 열정을 온전히 교육에 쏟아 부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지역의 명문학교로 발전하고 있다.

어느 것 하나 부족함 없는 교육공간을 꿈꾼다는 정 교장은 마지막으로 “학교뿐 아니라 가정도 교육의 중요한 부분이다”고 강조하며 “자기 결정력을 갖출 수 있도록 자녀들에게 다양한 체험과 선택의 기회를 주었으면 한다”고 가정교육의 중요성을 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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