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교육 연구학교, 디지털 기반의 차별화 된 교육 펼쳐

[조은뉴스=염기남 기자]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효원초등학교(교장 권진우, 이하 효원초)는 미래 디지털 기반의 교육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특성화 된 학교다. 차후 디지털 교과서 도입과 함께 강조되고 있는 디지털 환경에 학생들이 적응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블루오션으로 각광받고 있는 미래 먹을거리 산업인 ICT환경에 적응하고 체험기반의 창의적 학습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시도되고 있는 스마트교육 연구학교인 효원초가 제시하는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은 이미 국내외 교육기관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더해 교육의 다양성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 효원초다. 권진우 교장은 “학생 숫자 만큼의 교육다양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학생들을 교육의 짜여진 틀 안에 가두지 말고 다양한 선택의 기회를 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 스마트교육으로 디지털 맞춤교육 선보여

경기도교육청 지정 2014 스마트교육 연구학교인 효원초는 학생과 교사들을 중심으로 스마트 기기활용 능력과 디지털교과서 활용 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새로운 교육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스마트교육 연구학교는 디지털기술을 활용한 교육과정을 통해 창의적 사고력 증진과 협업 학습 역량 강화, 교수∙학습 개선 등의 목표를 가진, 지식정보화 사회의 청사진을 그리기 위한 과정이다.

권진우 교장은 “수원시 유일의 스마트교육 연구학교로 지정된 만큼 지역사회의 관심도 높다”며 “다가오는 지식정보사회에서는 단순 지식의 양보다 디지털 정보를 수집하고 가공하는 활용 능력이 중요하다”고 스마트교육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지난해에는 삼성전자와 수원시의 도움으로 스마트교실을 구축하기 위한 스마트PC와 스마트스쿨 솔루션을 지원받는 등 지역사회의 기대도 크다고 효원초는 전했다.

△ 자신만의 색깔 낼 수 있는 교육이 목표

효원초는 스마트교육 외에도 교육의 다양성과 학생 각 개인별 맞춤형 교육을 위한 교육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방과 후 학교는 25개 부서의 다양한 특기적성 교육과 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내실화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교육 이면에는 '내마음에 드는 쪽으로 교육을 이끌지 않고 학생이 원하는 쪽으로 교육과정을 구성해야 한다'는 효원초 교직원들의 공통된 생각이 있었다. 학생들이 각기 개성을 표출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의 다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학생과 학부모, 교육수요자들의 요구를 교육자원과 연계한 교육으로 효원초는 교육공동체의 상호신뢰가 형성되었다고 전했다. 특히 독서교실과 요리수업 등이 인기가 높다고 한다. 스포츠활동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학생들을 위해 체육활동을 강화해 체력미달자 줄이기에 나선것도 효원초의 특징이다.

권 교장은 “학생들 모두 자신의 미래에 대해 누구앞에서나 떳떳하게 말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인 효원초 교육의 요체다”며 “단지 공부하라고 하는 것이 아닌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가 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 교육환경 개선이 필요한 효원초

효원초의 이런 생각은 교육목표를 개별 학생들의 특성에 맞도록 지도하는데서 확인된다. 영재교실 운영과 진로교육의 확대, 다양한 과목으로 방과 후 학교를 꾸리고 있는 것도 같은 이유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교사들도 배움중심팀, 영어전담팀 등 팀제로 교육자로서의 역량을 강화 할 수 있도록 학내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하지만 효원초는 아직 해결햐야 할 과제도 갖고 있다고 한다. 권 교장에 따르면 독립된 학교식당이 없어 교실배식을 해야하는 상황으로 급식 위생에 걱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급식 운반통로가 마땅치 않아 교사들과 학생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어 지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예컨대 열악한 교육환경에 대한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풀이된다.

학생 맞춤형 교육, 미래 디지털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교육으로 주목받고 있는 효원초는 올해 도심속에서 자연체험의 기회가 부족한 학생들을 위해 학교텃밭을 활용한 생태교육과 근거리 체험교육도 강화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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