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혜숙 교장, 아이들의 교육공동체 답게 활발하고 생기있는 학교 만들고파...

[조은뉴스=김주경 기자]  고양문화초등학교(교장 함혜숙, 이하 문화초)는 고양 신도시에 위치한 학교로 1994년 개교했다. 학생들이 도시 생활권에서 생활하다 보니 지적수준도 높고 정서적으로도 안정 되어 있다. 학부모들 역시 참여도와 교육열이 높다.


△ 문화초 전통놀이문화 체험 통해 스트레스에서 해방


문화초에는 특기 적성 프로그램 중 전래놀이마당 프로그램이 있다. 본 프로그램을 마련하게 된 동기는 교장직을 수년 간 역임해오면서 학원과 같은 사교육 때문에 시달리는 아이들을 많이 봐왔다. 이런 스트레스 중 상당부분 자의적인 의사와는 다른 경우가 많다. 이렇게 스트레스가 많이 쌓이는 상황에서 학생들이 스트레스 해소를 스마트폰과 컴퓨터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학생들을 잠깐이라도 학원에서 해방을 시키고자 놀이 문화를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학생들은 모름지기 건강하고 활발하게 뛰어놀 줄도 알아야 한다. 그러나 요즘 학교 운동장의 모습을 보면 시끌벅적하기 보다 학생들이 정규 수업만 끝나면 바로 집에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를 보고 함 교장은 놀이 방법을 알려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고민 끝에 본 프로그램에 재능 기부할 학부모님들을 모집했다. 모집한 28명의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전래놀이 강사를 모셔다가 10시간 연수를 받게 한 후 연수가 끝나면 전래놀이마당을 운영하는 ‘보람교사’로 활동한다.


전래놀이마당 프로그램 운영은 2014년 올해부터 시작 했다. 원래는 1주일에 1번 매주 수요일날 운영하기러 했는데 인기가 좋아 매주 2번 운영이 이뤄지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접한 아이들의 반응도 상당히 좋다 아이들이 좋아한다. 현재 90여 명의 학생들이 활동하고 있다. 현재 활동하고 있는 아이들이 중심이 되어 자기가 살고 있는 동네에 전래놀이를 파급시키는 주체적 역할을 하고 있다. 그 뿐 아니라 현재 창·체 활동으로 실내 놀이를 진행하고 있다.

△ 학부모가 가르쳐주는 전통놀이문화교실
학급 별 한 시간 내지 두 시간정도 놀이 지도가 이뤄진다. 보람교사뿐 아니라 교사들도 연수를 받고 난 후 교육을 진행하기에 교사들도 함께 진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학부모님들도 전통놀이마당에 대한 관심과 참여도도 높은 편이다.

함 교장은 “전통 놀이, 즉 놀이 문화를 통해 행복지수가 낮은 아이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소회를 전했다, 아울러 학생들의 자아실현을 위한 도구가 될 수 있기에 학부모님들에게도 전통놀이 시간 만큼은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 당부했다. 덧붙여 “미래의 자랑인 아이들의 커가고 배워가는 교육공동체 답게 활발하고 생기있게 학교를 운영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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