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정 교장 “꿈이 있는 어린이, 공동체와 함께 발전하는 학교 꿈꾼다.”

[조은뉴스=염기남 기자]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신촌초등학교(교장 이회정, 이하 신촌초)는 GREAT DO DREAM 교육으로 교육공동체를 이루는 학생과 교사, 학부모들이 교육목표를 공유하고 전인교육을 위해 노력하는 학교다.


1993년 개교, 총 26개 학급 800여 명의 학생들과 함께 미래사회를 이끌어 갈 인재교육에 방점을 찍고 있는 신촌초는 사교육이 필요 없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교육수요를 적시에 파악하고 공교육을 통해 교육수요를 최대한 해결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자체예산과 지자체 예산을 효과적으로 활용, 학생과 학부모가 원하는 교육 프로그램은 최대한 개설을 하고 있는 것이다.

올해부터 영재학급 운영 등 교육수요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에 나서고 있는 신촌초는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교사들에게는 자율과 책임의 문화를 통해 학부모들에게 신뢰와 감동을 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 지역 교육자원 활용한 교육기부 우수학교

신촌초의 강점은 풍부한 교육자원을 적극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에 있다. 지난해는 경기도 교육기부 최우수학교에 선정되는 등 다양한 교육기부 인력풀을 구성하고 있다. 특히 학기별로 진행하는 ‘진로체험의 날’은 각 분야의 직업인들을 통해 직업세계를 간접체험하고 진로선택의 기회를 제공하는 큰 꿈 키우기의 날이 되고 있다.

신촌초는 2012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교육기부 모임이 경기도교육청을 비롯한 인근 학교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될 정도로 잘 꾸려져 있다고 전했다. 이는 학교가 교사들에 의한 단편적인 지식전달의 창구를 넘어서 지역공동체와 학부모가 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엮어내는 교육 활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신촌초는 이와 더불어 활성화되고 있는 어버지회를 통로로 연 2회 아버지와 함께하는 체험활동을 진행해 가족과 함께하는 교육 프로그램의 진행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 특기적성 교육과 안전활동 강화 속, 영재교실 운영 시작

이회정 교장은 “지역의 교육자원을 활용함은 물론 학내 안전활동과 특기적성 교육을 강화해 교육수요에 적극 대처하고 있는 것도 신촌초의 강점이다”고 말했다.

신촌초는 방과 후 학교 수업개설에 있어서도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새로운 과목을 발굴하고 기존 과목의 내실화 여부를 적시에 판단하여 호응을 얻고 있다. 타 학교에 비해 높은 80퍼센트 정도의 참여율에서도 이는 잘 나타난다.

높은 교육열로 기본 학습능력이 뛰어난 학생들에게 기본 교육과정을 충실하게 운영함은 물론 특기적성 교육으로 이어져, 진로탐색과 다양한 꿈을 찾을 수 있는 교육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 신촌초교육의 요체다.

2014년 신촌초는 지역의 교육욕구가 높은 영어교육과 과학교육을 강화함은 물론 영재교육에 대한 수요도 반영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신설되는 영재학급은 5학년과 6학년 각 1학급을 시작으로 영재성 평가를 받은 학생들에게 맞춤식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벌써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것이 신촌초의 설명이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학내외 안전확보를 위해서도 신촌초는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기본적인 안전활동은 물론 등하굣길이나 운동장 이용 중 지킬 일을 선정해서 체크리스트 및 학안전위해요소를 선정, 공유하는 방식으로 예방적 안전활동에 중점을 두고 있다. 

△ ‘사랑의 소나타’ 교장이 직접 상담활동 나서

그 외에 신촌초의 특색활동으로 ‘사랑의 소나타’를 빼 놓을 수 없다. 기존 생활지도와 상담활동에 더해 교장이 직접 학생들을 상담하고 추억을 만들어 주는 교육에 나서는 것이 사랑의 소나타 활동이다.

생활지도가 쉽지 않은 6학년을 중심으로 소단위를 구성하고 매주 교장실에서 이뤄지는 사랑의 소나타 상담활동의 효과는 단지 상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에게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인성효과를 덤으로 누리고 있다.

3년째 계속되고 있는 감화이야기를 주제로 한 가족대화 프로그램도 주목할 만하다. 매월 첫째주 토요일에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가정교육의 주제가 될 수 있는 이야기를 가정통신문 형태로 발송, 가족이 나눈 대화를 발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가정에서 부족한 대화를 권장하고 있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 교장은 “개인주의와 학력주의로 공동체가 피폐화되는 데는 교육의 책임도 크다”며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인재, 자신의 재능을 꽃 피울 수 있는 교육에 신촌초 교육공동체가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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