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기 교장 “안전한 학교, 창의적인 교육하는 한 해 될 것.”

[조은뉴스=염기남 기자] 80여년의 역사를 지닌 능곡초등학교(교장 김유기, 이하 능곡초)는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교육기관이다. 능곡초는 단계별 한자교육과 독서교육을 통한 창의교육을 통해 지역의 교육열망을 실현함은 물론 최근에는 노후화된 학내시설을 현대화 해 보다 나은 교육환경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부임해 능곡초의 교직원들과 창의와 인성, 안전한 학교를 만드는데 역점을 두고 있는 김유기 교장은 수년전까지 낙후된 교육환경과 소통이 부족했던 것에 비해 최근 능곡초는 소통을 통해 변화의 계기를 맞고 있다고 전했다.

△ 작은 것부터 바꾸는 교육

능곡초는 현재 36학급으로 편성, 1000여 명의 학생들이 재학중에 있다. 능곡초는 고양 신도시 지역과는 달리 원주민들의 거주율이 높은, 다양한 계층의 자녀들이 재학중인 학교다. 이로 인해 다양한 교육적 요구가 있는 곳인데 반해 교육자원은 부족해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지역의 교육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탓이다.

능곡초에 부임하기 전 인근 행주초등학교에서 교직생활을 한 김 교장은 능곡초의 이러한 제반 사정에 대한 밝은 이해를 바탕으로 소통중심의 학교경영을 우선시했다. 2013년 부임 이후 김 교장과 교직원들이 학생들에게는 생활지도를 강화하고 학부모들에게는 교육목표를 포함한 교육에 대한 소통을 강화한 것이 첫 단추였다.

학생에게는 안전한 학교, 교사들은 교육활동에만 매진할 수 있는 교육공동체를 만들겠다는 능곡초의 노력은 최근 학부모들과 지역사회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다. 안정적인 교육공간으로서 입지를 다진 것이다. 

△ 소통이 살아있는 교육공동체

김 교장은 “무엇보다 소통을 통해 교육공동체의 공통된 이해를 확인한 것이 가장 큰 성과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교육문제를 고민하는 기틀을 잡았다”고 자평했다.

김 교장의 생각대로 능곡초는 학부모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공감과 이해의 문화를 만드는데 노력하고 있다. 수업공개나 학부모총회 등 학부모들의 참여도 눈에 띄게 높아졌다. 이런 변화에는 변화된 교육의 목표를 설명하고 체험과 창의의 교육으로 전인교육의 목표를 설득한  것이 주요했다.

이를 기초로 2014년 능곡초는 1인1악기를 통한 특기적성교육과 문화감수성 신장과 생활체육 활성화 프로젝트로 행복한 교육공동체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 안전 확보 속 체험교육 강화 할 것

김 교장은 최근 체험교육이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 우려를 표했다. “어른들의 이해관계로 아이들의 체험과 창의적인 교육 프로그램들이 지체되거나 중단되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능곡초는 안전을 확보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되 체험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학생들이 등하굣길에 이용하는 후문 출입구의 차량 출입을 제한하고 통학로 안전 확보를 위해 학부모들과 안전지도를 강화한 것에서 이는 잘 들어난다.

마지막으로 김 교장은 “노후화 된 교육공간으로 인해 쾌적한 교육환경이 제한되는 것이 안타깝다”며 “교육시설에 대한 투자를 통해 좀 더 안전한 학교, 행복한 교육환경을 제공하는데 노력을 다 하겠다”고 올해의 목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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